장기하 1년만 컴백 “그냥 신나게 공연하고 싶어 두 곡 내는 것”

[뉴스엔 박아름 기자]

장기하가 1년 만에 컴백한다.

싱어송라이터 장기하는 4월 5일 오후 6시 싱글 '해 / 할건지말건지'를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해 /할건지말건지'는 투 타이틀 싱글로 '해'와 '할건지말건지' 두 곡이 수록되어 있다. 미니멀한 구성의 전작 '공중부양'과 달리 이번 싱글은 풍성한 밴드 사운드로 채워져 있다.

장기하는 "그냥 신나게 공연하고 싶어서 두 곡 내는 거예요. 들으시고 공연 보러 오세요"라고 신곡들을 소개했다. 이에 '장르 자체가 장기하'라는 평이 있을 만큼 재치 있고 독특한 음악을 선보여온 장기하의 이번 신보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장기하는 2018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10년 활동을 마무리한 후 2022년 솔로 EP 앨범 '공중부양'으로 컴백했다. 읊조리 듯 '부럽지가 않어'를 되뇌이던 타이틀 '부럽지가 않어'는 현실을 풍자하는 가사와 주술을 외우는 듯한 멜로디로 크게 화제를 모았다. 장기하는 이후 진행한 단독공연 '공중부양'과 뒤이은 '공중부양 앵콜' 모두 매진시키며 공연 강자로도 자리매김했다.

4월 3일 선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에서도 남다른 장기하의 캐릭터가 드러났다. 티저에는 그 어떤 힌트나 여지 없이 차 안에서 잠든 장기하의 모습만 등장했다. 티저에서조차 장기하스러움이 그대로 묻어나는 초연한 모습을 보이며, 발매될 신곡에 대한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장기하는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홍대 무신사 개러지에서 장기하 단독공연 "해!"를 개최한다. (사진=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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