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중국대사 최장기간 공석…미중 관계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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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중국대사가 지난해 12월 이후 임명되지 않고 있어 미중이 수교를 맺은 이후 최장기간 공석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주미중국대사는 친강이 지난해 12월 30일 중국 외교부장에 발탁된 이후 지금까지 공석이다.
이는 미중이 1979년 미중 국교정상화를 한 이후 최장기 주미중국대사의 공석이다.
일부에서는 중국 정부의 광범위한 개각도 주미중국대사 임명이 늦어지는 한 이유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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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주미중국대사가 지난해 12월 이후 임명되지 않고 있어 미중이 수교를 맺은 이후 최장기간 공석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주미중국대사는 친강이 지난해 12월 30일 중국 외교부장에 발탁된 이후 지금까지 공석이다.
이는 미중이 1979년 미중 국교정상화를 한 이후 최장기 주미중국대사의 공석이다.
이는 지난 1995년 6월 미국이 리덩후이 대만 당시 총통의 방미를 허용해 중국이 자국 대사를 불러들여 2개월간 공석이었던 기간보다 훨씬 더 긴 것이다.
이는 미중이 최근 패권전쟁을 벌이며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어 중국이 미국과의 관계에 근본적인 의문의 제기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중국 정부의 광범위한 개각도 주미중국대사 임명이 늦어지는 한 이유로 보고 있다. 지난달 시진핑 주석의 집권 3기가 공식화된 뒤 공산당과 중국 정부 고위 관리의 승진이 진행되면서 주미 대사 임명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설명이다.
대부분 중국 전문가들은 이같은 사태를 미중관계가 나락으로 떨어진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시대의 삽화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로서는 언제 중국이 다시 미국에 대사를 파견할 지는 알 수 없지만 후임 대사는 셰펑이 될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 셰펑은 현재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으로, 미국통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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