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사업 본격화…내년말까지 70억 투입

안산시청사 전경.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옛 반월·시화공단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5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옛 반월·시화공단(안산스마트허브) 근로자들의 출·퇴근시간대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교통약자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말까지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펼친다.

해당 사업은 도로와 차량 그리고 신호시스템 등 기존 교통체계에 전자·제어·통신 등 첨단기술을 연계해 교통시설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으로 스마트 교차로를 비롯해 좌회전 감응신호체계 등 첨단신호시스템 도입은 물론 긴급 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고도화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한 통행로 확보를 위한 보행안전시스템 구축 등이 골자다.

앞서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60억원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국비 41억원과 시비 27억원 등 총 68억원을 들여 올해 상반기 설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내년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ITS 구축사업을 통해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첨단 교통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