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왕조엔 ‘석석 듀오’ 있다, 단단해도 너무 단단한 최강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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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포지션이 강하지만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는 대한항공을 따라갈 수가 없다.
대한항공의 세 시즌 연속 통합우승의 이끈 가장 큰 주역은 단연 세터 한선수다.
대한항공의 또 다른 강점은 공격과 수비에 모두 관여하는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 있다.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며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곽승석과 정지석은 박삼룡-이재필, 석진욱-신진식 선배 세대 이후 최고의 리시브 라인이 아닌가 싶다"라며 대한항공의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을 극찬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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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모든 포지션이 강하지만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는 대한항공을 따라갈 수가 없다.
대한항공의 세 시즌 연속 통합우승의 이끈 가장 큰 주역은 단연 세터 한선수다. 배구는 ‘세터놀음’이라는 표현대로 공을 분배하고 리드하는 세터의 존재는 팀에서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공격수들이 있어도 세터가 못하면 팀은 강해지기 어렵다.
대한항공의 또 다른 강점은 공격과 수비에 모두 관여하는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 있다. ‘항공 왕조’ 구축을 견인한 곽승석과 정지석이 주인공이다. 두 선수는 최근 대한항공이 정상을 지킬 때 늘 함께했다. 필요한 땐 점수를 내주고, 뒤에선 늘 든든하게 리시브, 디그, 이단연결 등을 책임진 듀오 덕분에 대한항공은 늘 최강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이번시즌도 다르지 않았다. 곽승석은 시즌 말미에 종아리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여전한 기량으로 대한항공의 사이드를 지켰다. 정규리그 191득점으로 2016~2017시즌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막바지 결장 영향이 컸다. 수비적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떨어지는 모습이 있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달랐다.
곽승석은 세 경기에서 총 34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11득점 이상 기록했다. 세 경기 공격성공률도 45%로 준수했다. 1차전에서는 리시브효율 54%를 기록했고, 2~3차전에서는 디그를 10회씩 성공시키며 수비적으로도 제 몫을 했다. 3차전 5세트엔 팀의 기세를 가져오는 블로킹으로 우승에 기여했다.
정지석도 잘했다. 정규리그에서 507득점으로 국내 선수 득점 3위에 자리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중에서는 가장 높은 세트당 0.63회의 블로킹으로 전체 4위에 오른 점도 눈에 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정지석은 1차전 16득점, 3차전 17득점을 폭발시켰다. 특히 3차전에서는 세트스코어 0-2로 뒤진 상황에서 강력한 서브로 흐름을 가져오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역전의 방아쇠를 당긴 주인공이 바로 정지석이었다.
현대캐피탈과의 가장 큰 차이도 여기서 발생했다. 현대캐피탈은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인 전광인 없이 시리즈에 임했다. 전광인 대신 이시우, 김선호, 홍동선 등 다양한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전광인은 정지석이나 곽승석에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V리그 최고 수준의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이다. 사실상 대체불가 선수라 대한항공 듀오와의 힘싸움에서 현대캐피탈이 밀릴 수밖에 없었다.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며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곽승석과 정지석은 박삼룡-이재필, 석진욱-신진식 선배 세대 이후 최고의 리시브 라인이 아닌가 싶다”라며 대한항공의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을 극찬한 적이 있다. 5년이 지났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V리그 최고의 듀오로 자리잡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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