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시장 "중앙아시아 고려인 제천 이주 10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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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은 5일 "중앙아시아 3개국 고려인들이 오는 10월부터 입국하게 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시장과 이정임 시의회 의장 등 17명의 방문단은 지난달 26일부텉 5박7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찾아 자매결연과 고려인 이주 정착 지원사업 등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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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임기내 1000명 이주 목표"…언어교육 등 추진
CIS 지역 내 중고차·부품 등 수출 판로개척 속도
[제천=뉴시스]이도근 기자 =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은 5일 "중앙아시아 3개국 고려인들이 오는 10월부터 입국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제천시청에서 '제천시 대표단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 성과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김 시장과 이정임 시의회 의장 등 17명의 방문단은 지난달 26일부텉 5박7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찾아 자매결연과 고려인 이주 정착 지원사업 등을 협의했다.
임기 내 고려인 1000명 제천 이주는 김 시장의 핵심 공약 사업이다.
김 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고려인 이주 정착 사업에 대한 현지 고려인 단체와 지역 언론(카자흐스탄 고려일보) 등의 협력과 지지를 확보했으며, 오는 10월부터 현지 고려인들의 제천 이주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고려인협회는 조만간 제천시를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이주 희망 고려인의 모집과 현지 홍보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천시는 고려인 이주 정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단기체류시설 설치와 언어 교육 대책 등 구체적 단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입국 고려인들은 지역 대학에서 6개월의 한국어 교육을 받게 되며, 집단거주지를 이루는 대신 시내 기존 거주지를 활용해 생활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시는 통역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이에 대해 "고려인 대부분이 그동안 러시아어를 써 왔기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는데 다소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며 "집단 거주하게 되면 한국어를 배우기 힘들고 지역사회에서 고립되는 문제점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또 이번 방문에서 "키르기스스탄 탈라스시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경제, 문화, 계절 근로자 협력 기반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림지 역사박물관에 스키타이 등 중앙아시아 금세공 유물 특별전시관 설치를 위해 키르기스스탄 정부와 유물 대여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에 대한 중고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입을 위한 키르기스스탄 현지 대리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역사회가 따뜻한 마음으로 고려인 이주정착 사업과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교류 협력 투자사업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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