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몬스터 넘겼다… 배지환, MLB 첫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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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23·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홈런을 날렸다.
배지환은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2회 초 첫 타석에서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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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 첫 타석에서 투런포
배지환(23·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홈런을 날렸다.
배지환은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2회 초 첫 타석에서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배지환은 2사 1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투수 닉 피베타의 바깥쪽 시속 94.8마일(152.5㎞) 직구를 밀어쳐 그린몬스터(보스턴 홈구장의 좌측 높은 외야 담장)를 넘겼다. 배지환의 빅리그 첫 홈런이다. 피츠버그는 4-1로 승리했다.
배지환은 지난 2018년 경북고를 졸업하고 피츠버그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 125만 달러(약 16억 원)를 받은 배지환은 마이너리그에서 2019년 마이너리그 싱글A, 2021년 더블A, 2022년 트리플A로 매년 레벨을 끌어올리며 기량을 쌓았고, 미국 진출 5년 차였던 지난해 9월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 빅리그 성적은 10경기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6타점, 3도루. 올핸 주전 자리를 넘볼 정도로 기량이 크게 늘었고, 당당히 올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키 182㎝·체중 77㎏의 우투좌타인 배지환은 정교한 타격에 빠른 발, 내·외야를 넘나드는 수비를 고루 장착한 만능형 내야수다. 배지환은 올해 개막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2도루로 맹활약을 펼쳤고, 현재 팀이 치른 5경기 중 4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배지환은 이날 수비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팀이 3-1로 앞선 6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스턴 라파엘 데버스가 2루 베이스 근처로 때린 안타성 타구를 넘어지며 잡아낸 뒤 재빨리 1루에 송구,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8회 엔 중견수로 변신해 1사에서 역시 데버스가 좌중간 펜스 근처로 날린 타구를 껑충 뛰며 걷어내 아웃카운트로 연결했다. 현지 중계진은 연거푸 호수비를 선보인 배지환을 향해 “오늘 투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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