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소 검사 “원칙 지켰다”… 담당 판사는 트럼프에 “선동 말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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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첫 전·현직 대통령 기소 사건을 담당하게 된 검사와 판사는 앨빈 브래그 뉴욕 맨해튼지검장과 후안 머천 판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머천 판사가 "당파적인 사람"이라며 재판지 변경을 요구했지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그가 상식적이고 냉철한 법조인이란 평가가 잇따른다.
한편 브래그 지검장은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하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심각한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며 재판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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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첫 전·현직 대통령 기소 사건을 담당하게 된 검사와 판사는 앨빈 브래그 뉴욕 맨해튼지검장과 후안 머천 판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머천 판사가 “당파적인 사람”이라며 재판지 변경을 요구했지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그가 상식적이고 냉철한 법조인이란 평가가 잇따른다. 한편 브래그 지검장은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하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심각한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며 재판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브래그 지검장은 이날 뉴욕시 형사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핵심은 누군가가 우리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하는 법을 회피하기 위해 반복해서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는 오늘, 모든 사람이 법 앞에 평등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책임을 다한다”며 “돈의 양, 권력의 양이 미국의 원칙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원칙’에 입각해 기소했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머천 판사도 이날 기소인부절차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소셜 미디어에 게시물을 올리는 행위를 자제하라”며 혹시 모를 선동행위를 미리 차단하고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천 판사에 대해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도 당파적이고, 트럼프를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며 SNS에 글을 올린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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