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 건립 ‘윤곽’…지하화·관광명소화
파주시 최대 현안사업인 환경순환센터 현대화와 소각장 신규 증설 등 환경기초시설 윤곽이 드러났다.
2030년까지 민·관 지속가능 상생체계 구축을 전제로 주요 설비는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시민편익시설을 조성하고 친환경적 건축디자인을 반영해 환경시설을 관광 명소화한다는 것이다.
5일 파주시에 따르면 하루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160t(가축분뇨 90t, 음식물 70t)을 처리하는 환경순환센터 현대화사업에 총사업비 477억원(국비 302억원, 도비 23억원, 시비 152억원)을 투입해 2026년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앞서 지난 2019년 환경순환센터 현대화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에 이어 지난해 7월 실시설계 적격자로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지난 2월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 실시에 이어 6월 현대화사업 실시설계 접수 2개월 뒤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제출하고 11월 현대화사업 우선 시공분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운정신도시 입주 등 폭발적 인구증가로 2030년 말까지 소각장 신설이 추진된다. 지난 2002년부터 가동해온 탄현면 환경관리센터소각장(광역시설)이 하루 200t 규모이나 노후돼 처리용량이 한계점에 이르러서다.
신설되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은 광역시설 설치 시(국·도·시비 3천147억원) 하루 700t(파주시 400t 고양특례시 300t) 규모이거나 파주만 단독 시설일 경우(1천574억원) 하루 400t 규모다.
연말까지 소각시설 입지선정을 완료하고 2026~ 2030년 착공 및 준공 예정이다. 입지 선정은 시의 전반적인 환경시설에 대한 검토 후 추진하기로 했다.
김경일 시장은 최근 환경순환센터 현대화사업과 소각장 신설 등 세계적 환경기초시설 건립을 목표로 주요 설비를 지하화해 지상에 시민편익시설을 조성하고 건축물이 관광명소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공모를 통해 친환경적 건축 디자인을 반영하라고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김 시장이 지난달 22~30일 프랑스 파리 이쎄안 소각장, 덴마크 코펜하겐 로스킬레 소각장 등과 오스트리아 파페나우 소각장 및 슈티펠라우 소각장 등을 방문한데 이어 버려진 가스저장소를 주거·문화시설로 탈바꿈한 가소메터시티를 벤치마킹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김경일 시장은 “해외 방문지역의 경우 환경시설이 도심에 있고 친환경적 설계와 도시경관을 고려한 건축 디자인, 지역주민을 위한 공동시설 조성 등으로 호평받고 있었다”면서 “주민이 만족하는 친환경 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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