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비엔날레 金여사 초청과 ‘개딸 테러’ 거든 野 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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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이 민주당 소속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도 '막말 테러' 표적으로 삼았다.
강 시장이 오는 7일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초청한 사실을 두고, 강 시장을 '겉으로는 민주당, 속으로는 국민의힘'을 의미하는 '수박'에 빗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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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이 민주당 소속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도 ‘막말 테러’ 표적으로 삼았다. 대표적 ‘개딸’인 ‘재명이네 마을’엔 ‘강기정도 빨간색인가 보다’ ‘수박으로 커밍아웃했다’ ‘호남 기득권 썩은 정치인은 퇴출이 답이다’ 등 강 시장 비방 글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5일 보도됐다. 강 시장이 오는 7일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초청한 사실을 두고, 강 시장을 ‘겉으로는 민주당, 속으로는 국민의힘’을 의미하는 ‘수박’에 빗댔다.
강 시장이 지난달 31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 부부를 만난 자리에서 김 여사의 비엔날레 개막식 참석을 요청한 것은 당연하다. “행사도 빛나고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김 여사에게 직접 밝힌 강 시장의 초청 이유는 상식에도 부합한다. 2018년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에는 당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참석해 축사를 했다. 2004년 개막식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가 함께 참석했다.
‘개딸’이 김건희 여사를 싫어한다고 해서, 초청한 강 시장을 매도하는 것은 지역 전체의 ‘광주 발전을 뒷받침할 비엔날레 성공’ 열망에 재를 뿌리는 것과 다름없다. 하지만 어느 민주당 최고위원은 민주당 지지자가 많이 보는 유튜브에서 “(김 여사 초청) 그런 얘기는 하면 안 된다. 실언이다”고 했다. ‘개딸 테러’를 거든 셈이다. 야당(野黨) 간부의 수준을 보여준다는 사실이나마 깨달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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