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원가서 고교생에 '마약 음료수' 건넨 용의자 검거

유영규 기자 2023. 4. 5. 1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이 담긴 음료수를 건넨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40대 여성 A(49)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쯤 공범 3명과 함께 2명씩 짝을 이뤄 각각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에서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인데 시음 행사 중"이라며 고등학생들에게 음료수를 건네 마시게 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이 담긴 음료수를 건넨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40대 여성 A(49)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쯤 공범 3명과 함께 2명씩 짝을 이뤄 각각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에서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인데 시음 행사 중"이라며 고등학생들에게 음료수를 건네 마시게 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시음 행사 중인 음료수를 마신 고등학생 자녀의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내용의 112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접수된 신고 건수는 6건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건넨 음료수병에서는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음료수병에는 도용한 것으로 보이는 유명 제약사의 상호와 함께 '기억력 상승 집중력 강화 메가 ADHD'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와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들을 추적한 끝에 오늘 오전 1시30분쯤 동대문 관내에서 A 씨를 붙잡았습니다.

용의자 중 20대 남성 B 씨는 오전 10시 자진 출석해 조사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용의자인 20대 여성과 40대 여성도 쫓고 있습니다.

(사진=강남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