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무신사 조연 CTO, 1년 만에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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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 무신사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입사 1년 만에 회사를 떠났다.
무신사 첫 CTO로 테크 부문을 이끌며 서비스 고도화, 글로벌 플랫폼 개발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조연 CTO는 무신사 스토어, 29CM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 개선을 이끌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CTO 산하 조직은 이미 플랫폼 본부 등의 본부 체제로 운영 중"이라며 "기존 테크 부문 운영은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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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 무신사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입사 1년 만에 회사를 떠났다. 무신사 첫 CTO로 테크 부문을 이끌며 서비스 고도화, 글로벌 플랫폼 개발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테크 부문 수장이 이탈하면서 내부 조직과 주요 사업 계획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조연 CTO는 지난달 31일자로 무신사를 퇴사했다. 지난해 3월 무신사에 합류한 지 1년 만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지난달 일신상의 사유로 퇴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후임 CTO는 따로 뽑지 않고 한문일 대표가 겸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엔지니어 경력만 17년이 넘는 베테랑 개발자다. 카카오 전신 '다음'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엔씨소프트를 거쳐 영미권 웹소설 기반 플랫폼 '래디쉬 미디어' 공동 창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8년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로 자리를 옮겨 베트남 현지 법인 CTO를 역임했다. 해외 창업과 글로벌 플랫폼 개발, 서비스 현지화 경험 등을 인정 받아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던 무신사에 영입됐다.
내부 조직에는 벌써부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조연 CTO는 무신사 합류 이후 개발 조직을 이끌며 많은 인력을 수혈해왔다. 그와 함께 무신사로 합류했던 주요 개발 인력의 이탈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무신사 플랫폼 고도화 작업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조연 CTO는 무신사 스토어, 29CM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글로벌 플랫폼 개발과 안정화에 많은 공을 쏟았다.
C레벨 인사 이탈이 투자 유치 등 향후 계획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무신사는 일본·미국 등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3000억원 안팎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 기업공개(IPO)가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사업은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다. CTO 이탈 이후에도 글로벌 플랫폼 고도화 작업에 이상이 없음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
무신사는 후임 CTO 인선 없이 본부 체제로 기술 파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CTO 산하 조직은 이미 플랫폼 본부 등의 본부 체제로 운영 중”이라며 “기존 테크 부문 운영은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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