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아' 류민석, "'메이코'에게 배울 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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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석은 4일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 미디어데이 모습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그는 "열심히 해서 꼭 우승하겠다"는 말과 함께 결승 상대로 kt 롤스터를 예상했다. kt를 고른 이유로 류민석은 "단순히 kt가 이길 것 같아서 골랐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번 스프링 류민석은 바텀 서포터 메타를 주도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런 활약을 인정받아 올프로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고, POG 포인트 1위로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을 수상했으며, 정규 리그 MVP까지 가져가면서 개인 3관왕을 달성했다. 이렇듯 메타를 주도한 선수인 만큼 그는 신 챔피언인 밀리오에 대한 질문 역시 받았다.
류민석은 "아직 거기까지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어진 답이 흥미로웠다. 그는 "솔직히 그런 서포터 챔피언은 '메이코' 톈예 말고는 잘 못 쓴다고 생각한다. '메이코'는 잘 활용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런 그의 '메이코' 언급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가장 경계되는 선수로 다시 한번 '메이코'를 꼽은 것이다. 그는 "저는 경계하기보다는 지금 4대 리그 플레이오프에 남아있는 팀의 서포터 중 '메이코'에게 가장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모든 프로게이머가 마찬가지겠지만, 류민석은 특히나 강한 승부욕을 보여왔다. 하지만 그런 그도 MSI를 통해 가게 될 영국에서의 일정에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영국에 가면 MSI 우승을 하고, 이후에는 축구도 보고, 런던 건물에서 배경 화면으로 쓸 사진을 찍어오고 싶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결승전 승부처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류민석은 "젠지는 미드, 정글이 바텀에 직접 개입하는 반면, kt는 상체가 라인전에서 상대를 직접 압박한다. 결국 상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팬들에게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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