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선임에 ‘걸림돌’ 되나…고려할 만한 부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감독들은 구단주들까지 고려해야 한다.
나겔스만 감독과 포체티노 감독이 모두 토트넘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온 반면, 첼시와는 이제 접촉했거나 접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오랜 기간 팀에 있는 레비 회장은 첼시에 비해 어느 정도의 신뢰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토트넘을 거쳐간 감독들은 레비 회장에 대해 좌절감을 느꼈고, 토트넘의 감독직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날렸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감독들은 구단주들까지 고려해야 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두 빅클럽들이 새 사령탑을 찾고 있다. 최근 감독들과 결별한 첼시와 토트넘 훗스퍼가 주인공이다. 첼시와 토트넘은 감독들을 경질한 시기도, 현재 노리고 있는 차기 감독 후보들도 비슷하다.
매물로 나올 만한 감독들이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첼시와 토트넘은 감독들을 내보낸 뒤 대표적으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연결됐다. 다른 점이라면 두 팀의 상황이다. 나겔스만 감독과 포체티노 감독이 모두 토트넘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온 반면, 첼시와는 이제 접촉했거나 접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들은 여러 기준들을 두고 클럽들을 선택한다. 국가나 지역처럼 지리적인 부분이 기준이 될 수도 있고, 클럽의 규모나 지원의 범위 등이 될 수도 있다. 선수단 퀄리티 역시 고려할 만한 부분이다. 간과할 수 없는 것도 있다. 바로 구단주와의 관계다.
첼시와 토트넘은 모두 구단주들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팀들이다. 첼시의 토드 보엘리와 베다드 에그발리, 그리고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번 시즌에만 감독들과 등을 진 모습을 보인 적이 있다. 팀에 새로 올 감독들 입장에서는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현재 감독 자리가 공석인 두 팀의 상황을 비교했다. 그러면서 두 팀에 새로 올 감독들이 구단주와의 관계를 신경 써야 한다고 짚었다. 특히 토트넘의 경우 레비 회장이라는 사람의 존재가 감독 선임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텔레그래프’는 “오랜 기간 팀에 있는 레비 회장은 첼시에 비해 어느 정도의 신뢰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토트넘을 거쳐간 감독들은 레비 회장에 대해 좌절감을 느꼈고, 토트넘의 감독직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날렸을 것이다”라고 했다.
실제 레비 회장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감독들과 불화가 있기도 했고, 구단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아 여론도 나쁘다. 토트넘 전임 감독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구단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한 바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