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동서 교각 보행로 붕괴…40대 여성 사망, 1명 중상

조성진 기자 2023. 4. 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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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탄천을 가로지르는 정자교의 보행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나 1명이 죽고, 1명이 다쳤다.

5일 오전 9시 45분쯤 사고가 발생해 4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정자교는 길이 108m·폭 26m의 왕복 6차선 교량으로, 양쪽 가장자리에 보행로가 설치된 구조다.

사고는 교량을 따라 설치된 노후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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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9시 45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탄천을 가로지르는 정자교 난간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탄천을 가로지르는 정자교의 보행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나 1명이 죽고, 1명이 다쳤다.

5일 오전 9시 45분쯤 사고가 발생해 4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20대 남성은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상자 2명은 교각 위에서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 부근에는 전날 밤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정자교는 길이 108m·폭 26m의 왕복 6차선 교량으로, 양쪽 가장자리에 보행로가 설치된 구조다. 다리 초입에 있던 신호기와 이정표 등이 부착된 기둥이 먼저 보행로 쪽으로 넘어지고, 이 기둥이 다리 가장자리에 설치된 난간을 덮치면서 인도 전체가 아래로 무너졌다. 당시 소방당국에는 “신호등이 쓰러져 보행자들이 크게 다쳤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교량을 따라 설치된 노후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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