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교육시설 입소 학생 성추행 간호조무사 구속송치

변재훈 기자 2023. 4. 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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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병원형 위탁 대안교육시설에서 생활하는 10대 학생 4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간호조무사가 구속, 검찰로 넘겨졌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2월 6일까지 광주 도심 한 병원형 위탁교육시설 내 호실(6인실) 여러 곳에서 입소 교육생인 10대 여학생 4명을 꾀어내 추행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정서적 어려움을 겪어 대안교육시설에 입소한 학생들을 보살피며 쌓은 신뢰를 악용, 성추행 등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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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광주 광산구 소촌동 광주경찰청. (사진=뉴시스DB) 2022.08.09.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지역 병원형 위탁 대안교육시설에서 생활하는 10대 학생 4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간호조무사가 구속, 검찰로 넘겨졌다.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간호조무사 A(33)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2월 6일까지 광주 도심 한 병원형 위탁교육시설 내 호실(6인실) 여러 곳에서 입소 교육생인 10대 여학생 4명을 꾀어내 추행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정서적 어려움을 겪어 대안교육시설에 입소한 학생들을 보살피며 쌓은 신뢰를 악용, 성추행 등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병원은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정서적으로 불안한 학생들이 장기 입원 치료를 받으며 방문 또는 원격 수업을 받는 위탁형 대안교육시설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학생 중 1명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병원 내 폐쇄회로(CC)TV 호실 출입 기록과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다른 학생 3명의 추가 피해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정서적 교감을 형성한 뒤 피해 학생에게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의 일관된 피해 사실 진술과 호실 출입 기록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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