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와도 교육감은 뽑아야죠" 울산 투표소 유권자 발길

박수지 기자 2023. 4. 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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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교육감 투표는 꼭 해야합니다."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본 투표가 시작된 5일 오전 울산 남구 대현동 제2투표소가 마련된 용연초등학교에는 우산을 쓴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간 근무 후 투표소를 찾은 이수림(30·남구 대현동)씨는 "비도 많이 오고 아침까지 근무해 피곤한 상태지만, 교육감 선거는 반드시 해야할 것 같아서 투표소를 찾았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일 잘하는 교육감이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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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산한 분위기에 투표까지 2~3분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4·5 재·보궐선거일인 5일 오전 울산시 남구 옥동 제1투표소가 마련된 남산초등학교에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2023.04.05.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박수지 구미현 기자 = "비가 와도 교육감 투표는 꼭 해야합니다."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본 투표가 시작된 5일 오전 울산 남구 대현동 제2투표소가 마련된 용연초등학교에는 우산을 쓴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다소 한산한 분위기에 투표를 마무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3분정도 소요됐다.

대부분 유권자들은 순조롭게 투표를 마쳤고, 일부는 손등에 찍은 투표도장과 함께 인증샷을 남겼다.

편한 옷차림으로 투표장을 찾은 고령의 유권자나, 자녀와 함께 방문한 유권자는 쉽게 볼 수 있었다.

간간이 출근 복장으로 투표소를 찾은 젊은 유권자도 보였다.

야간 근무 후 투표소를 찾은 이수림(30·남구 대현동)씨는 "비도 많이 오고 아침까지 근무해 피곤한 상태지만, 교육감 선거는 반드시 해야할 것 같아서 투표소를 찾았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일 잘하는 교육감이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모님을 모시고 온 박모(37·여)씨는 "얼마 전 타지역으로 이사를 가 이번선거의 투표권은 없지만, 울산에 온 김에 부모님을 모시고 투표소를 찾았다"며 "아이를 학교에 보내 보니까 교육감 선거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있다"고 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4·5 재·보궐선거일인 5일 오전 울산시 남구 옥동 제1투표소가 마련된 남산초등학교에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2023.04.05. bbs@newsis.com


북구 농소1동 에일린의뜰 아파트 체육관 투표소에는 어린 자녀를 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다.

이날 만난 유권자 대부분은 자녀들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원을 마친 후 투표장을 찾았다고 했다.

5세 아이를 둔 권나연(38·북구 농소1동)씨는 "내년부터 아이가 유치원에 입학해 정규 교육을 시작한다"며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될 만한 후보에게 한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김기백(45.북구 농소1동)씨는 "교육감 선거지만 관심이 많다"며 "교육 복지에 예산을 많이 쓰는 후보가 당선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한표를 행사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울산교육감 선거는 지난해 12월 노옥희 교육감의 갑작스런 별세로 치러지게 됐다.

이날 기초의원(울산 남구나) 보궐선거 투표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투표는 울산지역 280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격리 유권자는 일반 유권자들이 모두 투표를 마친 후 오후 8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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