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그린재킷 도전 타이거 우즈 "통증은 심해졌지만 경기력은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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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다리) 통증은 심하지만 경기력은 향상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우즈의 골프 역사에서 마스터스는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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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작년보다 (다리) 통증은 심하지만 경기력은 향상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앞으로 얼마나 더 뛸 수 있을지 모르겠다. 통증도 작년보다 더 안좋다. 하지만 경기력이나 지구력은 작년보다 더 낫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즈의 골프 역사에서 마스터스는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메이저대회 15승 중 무려 5승을 일궜다.
지난 2021년 교통 사고로 다리 부상을 당한 후 힘든 재활 과정을 겪은 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결과는 47위였지만 골프 팬들은 우승자만큼의 환호를 보냈다.
오거스타 내셔널은 코스 경사가 심한 편이다. 따라서 샷보다 걷는 게 더 힘든 우즈에게는 최악의 코스나 다름없다.
우즈는 "내가 이 코스를 잘 알기 때문에 만약 어느 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면 바로 이 코스를 선택할 것"이라며 "베른하르트 랑거나 프레드 커플스와 같은 노장 선수들은 특정 코스를 공략하는 법을 잘 안다. 이번 주에는 내가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즈의 우승 포효를 원하는 팬들이 많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한 체력 저하 등의 이유로 PGA 투어 우승 가능성을 높게 보진 않는다.
우즈는 현실을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만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 참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1975년에 태어난 우즈는 "3년 후에는 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아는 선수도 정규 투어보다 챔피언스투어에 더 많다"며 환하게 웃었다.
우즈는 6일 밤 11시 18분(한국시간)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잰더 쇼플리(미국)와 마스터스 1라운드를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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