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최윤영, 독기서린 흑화
최윤영의 살벌한 흑화가 화제다.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KBS2 ‘비밀의 여자’에서 안하무인 상속녀 ‘오세린’으로 변신한 최윤영. 그는 첫 회부터 오로지 이선호(서태양)만을 바라보는 외사랑과 동시에, 자신의 심기를 조금이라도 건드리는 사람에게는 앞뒤 가리지 않고 불같이 화를 내는 이중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극 중 자신이 홀딩 해둔 옷을 실수로 판매해버린 직원에게 윽박지르는가 하면, 무릎 꿇은 직원을 비웃으며 비아냥대는 등 ‘갑질’ 면모로 캐릭터의 거친 성품을 짐작게 하기도.
지난 3, 4일에 방송된 14, 15회에서는 언니 이슬아(오세연)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용의자 최재성(정현태)을 향한 복수를 결심하는 최윤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언니를 잃은 충격과 슬픔도 잠시, 언니가 억울한 누명으로 인해 죽은 것을 알게 된 최윤영은 결국 최재성에 대한 끓어오르는 분노로 그의 아들인 이은형(정영준)을 냉동창고에 가두는가 하면, 건물 옥상에서 떠밀며 살인 위협을 가했다. 살기 가득한 눈빛과 목소리로 이은형을 협박하는 그의 모습에서 오세린의 살벌한 면모가 엿보여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이처럼 최윤영은 ‘비밀의 여자’에서 깊은 연기 내공으로 흑화한 오세린의 얼굴을 완성했다. 독기 어린 표정, 눈빛에 오세린의 울분을 고스란히 녹여냈고, 이슬아의 죽음에 대한 충격과 슬픔, 그에 따른 분노까지 다양한 감정의 변곡점을 강렬하게 그려낸 것. 최재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최윤영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KBS2 ‘비밀의 여자’는 오늘(5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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