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작년 최고 기록, 김재웅 구속 얼마나 빨라질까 "끝도 없이 올랐으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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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마무리 투수 김재웅의 무기는 스피드건에 찍히지 않는다.
KBO리그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2일 김재웅의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3.3㎞이었다.
김재웅은 "작년보다 컨디션이 좋다. 아픈데도 없고, 기록도 좋게 나온다"며 "평균 구속을 봤는데 작년보다 조금 더 올랐더라. 그래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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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키움 마무리 투수 김재웅의 무기는 스피드건에 찍히지 않는다. 직구 구속은 느리지만 남다른 상승 무브먼트를 활용해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낸다. 구속에 비하면 탈삼진도 적지 않은 편이었다. 지난해 9이닝당 탈삼진은 8.04개다.
올해는 직구 구속까지 올랐다. 지난해 김재웅을 상대하던 방법을 그대로 적용하면 다시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김재웅은 지난 2일 고척 한화전에서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데뷔 후 1이닝 3탈삼진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김재웅은 "중간투수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퍼포먼스였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보기 드문 일은 1이닝 3탈삼진이라는 결과만이 아니었다. 구속도 빨라졌다. KBO리그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2일 김재웅의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3.3㎞이었다.
지난해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43㎞를 넘은 경기는 8월 2일 SSG전(143.3㎞) 뿐이었다. 지치기 전인 시즌 초는 오히려 140㎞를 밑돌았다. 날이 따뜻해진 늦봄에도 140㎞ 초반 공이 많았다. 정규시즌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0.8㎞였다.
올해는 시작부터 지난해 최고 기록이 나왔다. 김재웅은 "작년보다 컨디션이 좋다. 아픈데도 없고, 기록도 좋게 나온다"며 "평균 구속을 봤는데 작년보다 조금 더 올랐더라. 그래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갑자기 찾아온 기적이 아니라 누적된 노력의 결과물이다.김재웅은 "평소에 하던 운동 더 열심히 하고, 구단에서 하는 구속 관련 운동도 스케줄에 맞춰서 잘 따라하다 보니 올라온 것 같다. 늘 구속을 올리려고 하고 있다. 항상 발전해야 하는 게 야구 선수다. 그런 생각을 갖고 항상 하고 있다"고 말했다.
훈련 방식은 미국의 영향을 받았다. 작년부터 팀에서 하는 훈련을 충실하게 소화했다. 회전, 밸런스 훈련에 공을 들인 덕분에 구속이 올랐다는 것이 김재웅의 생각이다. 김재웅은 "끝도 없이 계속 올랐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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