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성장한 이금민 "지난 월드컵은 참혹…이번엔 다르다는 확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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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공격수 이금민(브라이튼)이 4년 전 월드컵에서의 아쉬움을 곱씹으며 다가올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의 성공을 다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오는 7일(수원)과 11일(용인)에서 잠비아와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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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공격수 이금민(브라이튼)이 4년 전 월드컵에서의 아쉬움을 곱씹으며 다가올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의 성공을 다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오는 7일(수원)과 11일(용인)에서 잠비아와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4일 잉글랜드에서 입국, 파주NFC에 입소한 이금민은 5일 훈련에 앞서 잠비아전과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금민은 이번 대회를 통해 두 번째 월드컵에 도전한다. 2019년 처음 나선 월드컵에서 이금민은 의욕적으로 움직였지만 아쉬움이 많았다. 한국 대표팀 역시 3전 전패, A조 최하위에 그쳤다.
이금민은 "그때는 일단 너무 놀랐던 것 같다. 강한 상대들을 만나다보니 놀라고 당황하다 끝났다. 그러다보니 뭘 해 보지도 못하고 3패라는 참혹한 결과가 나왔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 이후 4년 동안 이금민을 포함한 한국 여자축구는 큰 성장을 이뤘다. 이금민은 잉글랜드 여자 프로축구 브라이튼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고 조소현(토트넘), 박예은(브라이튼), 윤영글(헤켄) 등 해외파와 장슬기와 이영주(이상 마드리드) 등 해외를 경험한 선수들도 많아졌다.
이금민은 "4년 전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나를 포함한 많은 선수들이 체격 좋은 상대, 빠른 상대들과 자주 붙으면서 A매치를 할 때 자신감이 생겼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어 "그러면서도 선수 구성은 큰 변화가 없다. 조직력과 개개인의 힘 모두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이금민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모로코전에 대비하는 잠비아와의 2연전을 통해 그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이금민은 "월드컵을 앞두고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소중하다. 잠비아전은 우리가 보완하고 수정해갈 수 있는 좋은 기회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준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 월드컵은 오는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며 한국은 모로코, 콜롬비아, 독일과 함께 H조에서 경쟁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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