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닥친 돌풍...항공편 결항 속출

김주미 2023. 4. 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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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로 인해 제주공항에 결항이 속출하며 항공편 운항이 어려워지고 있다.

5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31편(출발 11편, 도착 20편)이 무더기로 결항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티웨이, 진에어 등 항공사가 사전에 결항한 편수는 현재 결항한 31편까지 총 167편(출발 82편, 도착 85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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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기상악화로 인해 제주공항에 결항이 속출하며 항공편 운항이 어려워지고 있다.

5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31편(출발 11편, 도착 20편)이 무더기로 결항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티웨이, 진에어 등 항공사가 사전에 결항한 편수는 현재 결항한 31편까지 총 167편(출발 82편, 도착 85편)이다.

이날 예정된 국내서는 모두 259편(출발 123편, 도착 122편), 국제선 14편(출발 7쳔 ,도착 7편)이다.

이날 오전 제주공항의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11.8m를 기록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급변풍과 강풍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낮부터 풍향이 바뀌면서 초속 12.8∼23m의 강한 남동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변화무쌍한 날씨 탓에 일부 항공사들은 일찌감치 사전에 결항 결정을 내렸다.

제주공항기상청 관계자는 "지상 활주로의 바람보다도 공항 상공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며 "공항 상공에서는 준태풍급에 달하는 50노트(초속 25.7m)의 강한 바람이 불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급변풍은 이착륙하는 조종사가 대응할 만한 충분한 시공간적 여유를 주지 않고 일어나기 때문에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지상으로부터 1천600피트(487.68m) 사이에 급변풍이 관측되거나 예상될 경우 일상적인 기상예보에서 볼 수 없는 급변풍 경보가 공항에 발령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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