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월동 주민센터에 방호 인력 배치…"악성 민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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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악성 민원 발생 빈도가 높은 신월동 지역 주민센터 3곳에 청사 방호 전담 직원 1명씩을 배치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앞서 2021년 9월 '양천구 민원 업무 담당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악성 민원 피해 직원을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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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악성 민원 발생 빈도가 높은 신월동 지역 주민센터 3곳에 청사 방호 전담 직원 1명씩을 배치했다고 5일 밝혔다.
신월동에서는 지난해 6월 술에 취한 민원인이 주민센터에서 쇠망치를 들고 폭언과 자해를 하며 직원을 위협하는 등 악성 민원이 지속해서 발생했다.
방호 직원은 평시에는 민원 발급 안내를 돕다가 민원인의 폭언·폭행이 발생하면 담당 공무원과 다른 내방객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앞서 2021년 9월 '양천구 민원 업무 담당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악성 민원 피해 직원을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해 8월에는 근무 시 착용할 수 있는 녹음기와 보디캠을 동 주민센터, 구청 민원실 등에 배포했다. 악성 민원 피해 직원에게는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악성 민원 관리 대책은 직원 보호와 더불어 안전한 근무 환경에서 최상의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앞으로도 성숙하고 건전한 민원 문화가 정착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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