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13일 양곡법 재투표 요구… 尹 대통령이 포퓰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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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 "4월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릴 13일, 재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 회의에서 "재투표에서도 부결될 시 민생과 민의를 저버린 무책임한 집권당을 향한 국민의 평가가 뒤따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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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 "4월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릴 13일, 재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 회의에서 "재투표에서도 부결될 시 민생과 민의를 저버린 무책임한 집권당을 향한 국민의 평가가 뒤따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자 남는 쌀 강제 매수법"이라며 양곡법 개정안 재의 요구안을 심의·의결했다.
양곡법 개정안은 다시 국회로 넘어가 재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법안 재의결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요건으로 한다
재적 의원(299명) 중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115명)이 3분의 1을 넘기 때문에 재의결될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SNS에 '정부는 즉각 과잉생산된 쌀을 추가매수해 쌀값 하락을 막아야 한다'고 올렸다"며 "윤 대통령 스스로 내걸었던 공약이야말로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이 아니냐"며 반문했다.
이어 "당선을 위해서라면 거짓 약속쯤은 아무 일도 아니었던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의힘도 집권당으로서 책무를 깨닫고 이제 더 이상 용산 쳐다보기만 하는 해바라기 정치를 그만두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최근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캠페인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도 "황당한 구상에 입을 다물지 못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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