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 정자교 가드레일·보행로 붕괴...1명 사망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4. 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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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1명 사망·1명 부상
사고 현장 전날부터 많은 비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정자교의 가드레일과 보행로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정자교 보행로를 걷던 2명이 아래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1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하천을 가로지르는 정자교의 가드레일과 보행로 구간이 무너졌다. 사고 직후 “정자교가 무너졌다”는 9건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정자교는 차도와 보행로 사이에 가드레일을 설치해 분리된 형태로 건설됐는데 이번 사고는 차도를 제외한 가드레일과 보행로 구간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가드레일 밖 보행로를 걷던 2명이 아래로 추락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된 40대 여성은 사망 판정을 받았고, 20대 남성은 허리통증을 호소해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현장 부근에는 전날 밤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자교 가드레일 붕괴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정자교 가드레일 붕괴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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