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강수연 1주기 추모집 '강수연' 출간[공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故 강수연 1주기 추모사업의 출판 프로젝트인 공식 추모집 제목이 '강수연'으로 확정됐다.
추모집의 필진으로는 감독 겸 영화평론가 정성일, 각본가 겸 소설가 정세랑이 참여했고 봉준호 감독과 설경구, 김현주 등 배우들의 손편지와 글이 수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보라 기자] 故 강수연 1주기 추모사업의 출판 프로젝트인 공식 추모집 제목이 '강수연'으로 확정됐다. 추모집의 필진으로는 감독 겸 영화평론가 정성일, 각본가 겸 소설가 정세랑이 참여했고 봉준호 감독과 설경구, 김현주 등 배우들의 손편지와 글이 수록된다.
5일 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는 "‘강수연’이라는 이름이 수식어가 필요로 하지 않을 만큼 크고 독보적"이라며 "배우의 타고난 성정도 꾸밈이 없고 간결하고 지나친 수사나 장식을 좋아하지 않았기에 배우 강수연 1주기 공식 추모집의 제목을 '강수연'으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추모집의 기획을 맡은 타스(타임앤스페이스)는 “이 책은 배우 강수연을 제3자들이 정한 어떤 수사의 틀 안에도 가두지 않고 어떤 선입견도 갖게 하지 않은 채 독자에게 다가가게 해야 한다”며 “이름만으로도 강력하고, 아무 수식이 없어서 오히려 강수연을 아는 독자들이나 모르는 독자들에게 동일하게 더욱 궁금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추모집에는 두 편의 글과 손편지가 수록된다. 정성일 평론가가 한국영화의 위풍당당 빛나는 별이었던 강수연의 위상을 되새기는 에세이 겸 배우론을,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의 원작자이자 소설가 정세랑 작가가 강수연을 동경해 온 80년대생 팬으로서 마음을 담은 글을 썼다.
또한 봉준호 감독과 설경구, 김현주 배우가 손편지로 선배 강수연을 그리워하는 진심을 전한다. 이외에도 강수연과 함께 작업했던 영화인들과 지인들이 보내온 코멘트도 실렸다. 추모집은 4월말 출판을 예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은 5월 6일(토)부터 9일(화)까지 한국영상자료원과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다. 6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처녀들의 저녁식사', '달빛 길어올리기'를, 7일~9일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개막식을 비롯해 ‘씨받이’,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아제아제 바라아제', '경마장 가는 길', ‘그대 안의 블루’, '송어', ‘주리’, ‘정이’를 상영한다. 상영과 더불어 특별한 게스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는 고인의 동생 강수경 씨와 명예위원장 임권택 감독 및 김동호 추진위원장 등 영화인 총 29명으로 구성돼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구본창 작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