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식목일 맞아 '나무심기' 등 친환경 행보 동참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4월5일 식목일을 맞아 유통업계가 나무심기 등 친환경 행사를 진행했다. 탄소중립 실천 독려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 그룹은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과 경기도 이천 '치킨대학'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지난달 실습교육 일정 종료 후 진행됐다. 신입사원들은 치킨대학 부지 일대에 풍요와 다산의 상징 대추나무와 체리나무등 50여 그루 묘목을 심었다.

이와 함께 BBQ는 지난해에 이어 이천시 새마을 중리동 남·녀 협의회에서 식목일을 기념해 진행하는 '탄소중립실천 지구사랑 나무심기' 행사에 '치킨릴레이'를 통해 치킨 60마리를 기부했다.

BBQ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환경 보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식목일 기념 나무 식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한 서울 용산 소재 민관학 연합 봉사단체 '용산 드래곤즈' 회원사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도심 내 훼손된 녹지 재생 및 주민 휴식 공간 마련을 위해 모인 봉사자 110명은 효창공원앞역 일대 300㎡ 규모의 면적에 자산홍 4800주를 심었다.

활동에 참여한 아모레퍼시픽 박찬양 사원은 "식목일을 맞아 지역사회환경을 개선하는 나무심기에 참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용산구민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곳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매직은 전날 식목일 주간을 맞아 구성원들이 직접 양육한 반려나무 100그루와 친환경 공기청정기 등을 경기도 화성시 아동센터 4곳, 어린이 100명에게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요 임직원들은 직접 구운 쿠키와 어린이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는 자필 메시지 카드를 전했다.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올클린 공기청정기 그린285'를 주제로 재활용과 자원 선순환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시간을 보냈다.

업계는 화훼, 원예 소비 촉진에도 나선다.

홈플러스는 온라인 몰에서 이날 하루 동안 '봄맞이 원예'를 검색한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 상품 1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지구를 살리는 녹색 소비' 행사를 열고 6일부터 12일까지 신한카드 결제 시 ▲친환경 채소·과일 10여종 ▲무항생제 돼지·닭 20여종 ▲MSC 인증 냉동필렛 3종(연어·가자미·대구) 등 행사 상품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컬리도 식목일을 맞아 꽃다발과 화분 등 화훼 상품군 확대에 나섰다. 2020년 2월 화훼 상품을 출시한 마켓컬리는 현재 '농부의 꽃' 등 자체 브랜드를 포함해 80여종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식목일부터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한 화분 상품군을 대거 입고한다. 또 농부의 꽃을 통해 '측백', '셀렘', '몬스테라' 등 식물의 줄기를 화병에 바로 꽂을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김신희 컬리 MD는 "따뜻한 봄과 식목일을 맞아 식물과 꽃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콜드 체인 배송으로 신선하게 받아볼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화훼 농가와 협력과 상생을 위해 다양한 노력할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