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두 배 줄게” PSG와 재계약 불투명 메시에 사우디 클럽 4억 유로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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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오는 6월 30일로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메시가 결국 PSG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시와 PSG의 계약 연장이 합의에 이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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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클럽 알 힐랄은 연봉 5700억원 제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오는 6월 30일로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메시가 결국 PSG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시와 PSG의 계약 연장이 합의에 이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시는 유소년 시절부터 20년간 몸담았던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결별하고 2021~22시즌 PSG에 전격 합류했다. 바르셀로나 구단 고위급과의 불화에 더해 구단 재정 문제가 맞물렸다.
메시는 PSG 첫 시즌에는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6골 14도움으로 다소 기대에 못미쳤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24경기에서 13골 13도움을 뽑아내며 녹슬지 않은 솜씨를 뽐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평생 꿈꿔온 월드컵 정상에 서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메시는 PSG 유니폼을 입고 현재까지 공식전 64경기에서 29골 31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도 프랑스 리그에서 1위를 내내 달리고 있다. 다만 PSG로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존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에 더해 메시를 품고도 2시즌 연속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는 점이다. 2019~20시즌 준우승에서 더 퇴보했다.
챔피언스리그 탈락 이후 잔류가 유력하던 협상 기류가 바뀌었다. 계약 연장 협상이 진척이 없다. PSG에서 연봉 4000만 유로(574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메시는 25% 삭감안을 제시받고 이를 거부했다고 프랑스 매체 레퀴프가 전하기도 했다.
메시는 최근 홈 경기에서 야유를 받기도 했다. PSG가 A매치 휴식기를 사이에 두고 리그에서 2연패한데다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불거진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ESPN에 따르면, 메시는 홈 팬들의 야유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또한 “메시와 PSG의 동행이 끝나간다”고 진단했다. 메시가 유럽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사우디의 알 힐랄이 메시에게 연봉 4억 유로(약 5700억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4억 유로는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사우디 알 나스르에서 받는 것으로 알려진 연봉 2억 유로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홍지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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