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녹색서울'…14기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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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5일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14기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14기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서울시 기후환경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일상 속 기후위기 대응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위원을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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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5일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14기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1995년 전국 최초로 구성된 민관협력(거버넌스) 형태의 위원회다.
14기 녹색서울시민위원은 시민단체, 전문가, 기업인, 언론인, 법조인, 청년, 시의원 등 각 분야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올해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2년이다. 각 위원은 기후대기, 생태, 자원순환, 환경교육, 환경보건 5개 분과에서 활동하게 된다.
시는 14기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서울시 기후환경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일상 속 기후위기 대응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위원을 위촉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의 주요 실천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비건(엄격한 채식주의)·패션 분야 전문가를 기존 2명에서 6명으로 늘리고, 실천에 앞장설 청년 인재도 8명에서 13명으로 확대했다. 또 김진호 SBS '정글의 법칙' PD, 맹소영 웨더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등 홍보 전문가도 위촉했다.
위촉식에는 공동위원장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해 시민대표 공동위원장 유미호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센터장과 기업대표 공동위원장인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에게 전자위촉장을 수여했다. 지노 반 베긴(Gino Van Begin) 이클레이(ICLEI) 세계사무총장도 위촉식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위촉식은 종이를 사용하지 않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행사로 진행했다. 14기 위원의 이름과 위원회 활동에 참여하는 다짐 문구가 화면에 영상으로 표출되는 친환경 디지털 퍼포먼스와 재활용 소재로 만든 종이 조형물과 피켓을 활용한 기념촬영이 진행됐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저감, 폐기물 감량 등을 위해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환경정책이 필요하다"며 "14기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다양한 정책을 제안해 주고 시민실천을 이끄는 등 더 맑고 깨끗한 서울 환경 조성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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