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반찬 하나 없는데 8000원?…예비군 ‘부실 도시락’ 또 논란

박아영 2023. 4. 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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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3년간 미시행됐던 병력 동원훈련소집이 시작된 가운데, 예비군 훈련장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이 가격에 비해 부실하다는 지적이 또 제기됐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8000원짜리 예비군 도시락' 사진이 올라왔다.

예비군 훈련에 참여한 작성자 A씨는 "비엔나 아니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도시락 모습을 공개했다.

예비군에게 제공하는 도시락이 빈약하다는 지적은 이번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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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지난해 예비군 식비 8000원으로 인상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훈련장마다 차이 있어
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제공된 도시락.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코로나19로 3년간 미시행됐던 병력 동원훈련소집이 시작된 가운데, 예비군 훈련장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이 가격에 비해 부실하다는 지적이 또 제기됐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8000원짜리 예비군 도시락’ 사진이 올라왔다.

예비군 훈련에 참여한 작성자 A씨는 “비엔나 아니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도시락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도시락은 소시지, 콩나물, 잡채, 김치 등 반찬과 국으로 구성돼 있었다. 8000원이라는 가격을 고려할 때 다소 부실해 보인다.

누리꾼들도 “단백질이 없다”, “애국심 사라지겠다”, “삼각김밥 두 개가 낫겠다” 등 댓글로 도시락 상태를 비판했다.

예비군에게 제공하는 도시락이 빈약하다는 지적은 이번만이 아니다. 이와 관련돼 여러 차례 지적이 계속됐고 군인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점차 개선되는 추세였다.

군 당국은 예비군 5~6년 차가 받는 기본 훈련 및 전·후반기 작계훈련의 식비를 지난해 7000원에서 올해 8000원으로 인상했다. 하지만 훈련장에 따라 여전히 도시락 질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병무청은 지난달 6일부터 4년 만의 병력 동원훈련소집을 시작했다. 동원훈련은 병력 동원소집 대상으로 지정된 예비군이 전시 등 유사시 전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소집부대별로 2박3일간 진행하는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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