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수진 ‘밥 한 공기 다 비우기’에…허은아 “어느 나라 민생 해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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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조수진 최고위원이 언급한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캠페인을 두고 "이게 어느 나라 민생 해법"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쌀값이 떨어져 걱정이 태산인데 여성들의 다이어트 탓이나 하고 공기밥 먹는 운동을 하자니 이게 어느 나라 민생 해법이란 말이냐"며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이라니 자유 대한민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냐. 아예 밥공기 그릇을 두 배로 만들라고 하지 그랬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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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조수진 최고위원이 언급한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캠페인을 두고 “이게 어느 나라 민생 해법”이냐고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당 민생특별위원회인 ‘민생119’ 위원장이다.
또 허 의원은 “밥을 반 그릇 먹든, 다이어트를 하든 그건 국민의 자유고 선택”이라면서 “양곡관리법 대책이라는 정치의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해수호의 날도, 4·3 추념식도 안 가면서 이런 방식으로 민생119를 이끌겠다면 이미 국민 낙제점이다. 정신 똑바로 차리라. 전당대회 한 지 한 달도 채 안 됐는데 벌써부터 당 걱정, 민생 걱정이 태산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양곡법이 진실로 농업의 미래와 관련된 게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지금 당장 농민들이 힘들다고 하면 보호할 다른 방안은 없는지’를 묻자 조 최고위원은 “지금 남아도는 쌀 문제가 굉장히 가슴 아픈 현실 아니냐”며 “그렇다면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우리(특위)가 논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여성분들 같은 경우는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밥을 잘 먹지 않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다른 식품과 비교해서는 (밥이) 오히려 칼로리가 낮지 않나”라며 “그런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간다든가 어떤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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