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탄두 늘어나...30개이상 보유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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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현재 30개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과학자연맹(FAS)은 최근 갱신한 '세계 핵군사력 지위 지수'를 통해 북한의 핵탄두를 30개 이상으로 추정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지난해 북한이 최대 30개의 핵탄두를 보유했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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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현재 30개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과학자연맹(FAS)은 최근 갱신한 ‘세계 핵군사력 지위 지수’를 통해 북한의 핵탄두를 30개 이상으로 추정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FAS가 지난해 9월 발표했던 20~30개보다 늘어난 수치다. 또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지난해 북한이 최대 30개의 핵탄두를 보유했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국방부는 지난 2월 발간한 ‘2022 국방백서’에서 북한이 핵재처리를 통해 플루토늄 70여㎏, 우라늄농축프로그램을 통해 고농축우라늄(HEU) 상당량을 보유했을 것으로 평가했다.
통상 핵탄두 1개 제조를 위해서는 5~6㎏의 플루토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스 크리스텐센 FAS 핵 정보 프로젝트 책임자는 “확실하지 않지만 북한이 조립한 탄두 30여개와 이에 더해 핵분열 물질을 더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이 최근에는 단거리 전술핵 개발을 강조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술무기를 새롭게 추구하는 것은 장거리 무기보다 전쟁 초기에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한국군과 미군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연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2023년도 핵무력 및 국방발전의 변혁적 전략’을 천명하면서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신대원 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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