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신임 금통위원에 장용성·박춘섭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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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신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에 장용성 서울대 교수와 박춘섭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추천됐다.
한은은 5일 이번 달 20일 임기가 종료되는 주상영 위원과 박기영 위원의 후임으로 장 교수와 박 사무총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한은 총재 추천으로, 박 사무총장은 금융위원회 위원장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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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한국은행의 신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에 장용성 서울대 교수와 박춘섭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추천됐다.
한은은 5일 이번 달 20일 임기가 종료되는 주상영 위원과 박기영 위원의 후임으로 장 교수와 박 사무총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한은 총재 추천으로, 박 사무총장은 금융위원회 위원장 추천이다.
1966년생인 장 교수는 1989년 서울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 석사를 거쳐 미 로체스터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조교수와 미 연방준비은행에서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부교수와 미 로체스터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근무하면서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등을 지냈다.
박 사무총장은 1960년생으로 1978년 대전고를 졸업하고 1983년 서울대 무역학 학사, 1995년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기획예산처에서 투자관리과 과장, 법사행정예산과, 일반행정재정과 과정 등을 거쳤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예산총괄과 과장, 국무총리실 재정금융정책관, 기획재정부 대변인,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 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에 조달청 청장을 거쳐 2022년부터 현재까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금통위는 합의제 형태로 운영되는 한국은행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기획재정부와 한은, 금융위원회, 대한상공회의소, 은행연합회로부터 각각 1명씩 추천받아 임명된 5명의 민간 위원과 한은 총재(의장), 부총재(당연직)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5명의 민간 위원은 청와대가 최종 임명한다. 한은 금통위는 정책금리, 공개시장운영, 지금준비제도, 여수신제도 등 통화정책에 대해 결정한다.
금통위원은 '7인의 현인'으로 통하며 정부 차관급 예우를 받는다. 연봉 3억3420만원(2020년 기준)에 업무추진비, 차량지원비 등 별도로 지급 받는 것까지 합하면 연봉이 5억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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