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올해 아시아 증시 상승 전망”… 美 긴축 중단, 中 경기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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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시아 지역 증시가 중국 경기 회복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중단 기대 등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블룸버그통신의 전략가와 자산관리인 등 19명을 상대로 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 태평양 지수가 올해 12월 31일까지 현재(162.9)보다 9.6% 상승한 178.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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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시아 지역 증시가 중국 경기 회복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중단 기대 등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블룸버그통신의 전략가와 자산관리인 등 19명을 상대로 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 태평양 지수가 올해 12월 31일까지 현재(162.9)보다 9.6% 상승한 178.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는 미국 연준이 지난해부터 유지해온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올해 멈추고 미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응답자들은 또 중국의 경기 반등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 대다수는 중국 증시가 세계 경기 침체와는 관련이 적기 때문에 아시아 증시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이뱅크 증권사의 웡 콕 훙 주식거래 책임자는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올해 말 10~15% 상승할 것”이라며 “중국 주식이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 반 데르 린드 HSBC 아시아 주식 전략 책임자는 “중국 증시가 20% 상승하고 아시아 증시가 12~15%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증시 수익이 회복되고 이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약해지면서 미국 채권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룸버그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아시아 증시의 가장 큰 위험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으로부터 시작된 은행 위기가 더 큰 문제로 커지는 경우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는 경우 ▲미국의 경기 침체 정도가 예상보다 심한 경우 등을 꼽았다. 여기에 주요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발표도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해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을 더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
한편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도 올해 아시아 증시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중국이 올해 6%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전반적인 거시경제 상황이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아시아는 최근 선진국 은행 위기로 인한 스트레스에 상대적으로 회복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BNP파리바도 “아시아 은행에 대한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BNP 파리바의 아시아 주식 전략가인 마니쉬 레이차우드리는 “아시아 지역의 달러화 표시 부채는 지난 3년간 감소했으며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 보유 외환이 외화 부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며 “아시아 지역 유동성도 풍부하고 금리도 급격하게 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S&P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들도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인다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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