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尹대통령, 10개 산불피해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시

김미경 2023. 4. 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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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산불피해를 입은 10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도록 지시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홍성군·금산군·당진시·보령시·부여군, 대전 서구, 충북 옥천군, 전남 순천시·함평군, 경북 영주시 등 10개 시·군·구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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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축구장 4400개 산림 불에 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산불피해를 입은 10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도록 지시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홍성군·금산군·당진시·보령시·부여군, 대전 서구, 충북 옥천군, 전남 순천시·함평군, 경북 영주시 등 10개 시·군·구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부터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총 53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림당국은 축구장 4400개에 달하는 면적의 숲이 불에 소실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남 함평의 야산에서는 지난 3일 낮12시19분쯤 화재가 발생해 28시간 만인 4일 오후 4시쯤 진화됐다. 이 불로 임야 475㏊가 불에 탔고, 레드마운틴 공장 등 4개동과 축사 2개소, 제각 1개소, 비닐하우스 2개소도 전소됐다.

지난 2일에 발생했던 충남 홍성군 서부면의 산불과 충남 당진시 대호면의 신불, 충남 금산군 복수면의 불도 비가 오기 시작하면서 간신히 진화됐다. 올 들어 발생한 산불 가운데 가장 큰 불이었던 홍성 산불은 축구장 2300 개에 이르는 산림 1454ha가 불에 탔거나 영향을 받았고, 주택과 창고 등 건물 71채가 불에 탔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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