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22년 만에 기자동맹 대회…봄 맞이한 평양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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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2년 만에 기자동맹 대회를 열었다.
리춘히 조선중앙TV 아나운서, 동태관 노동신문 논설위원 등 주요 매체 핵심 관계자들이 총출동한 대회에서 북한은 사회주의 건설을 추동하기 위한 언론의 사상 공세를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1~2면에서 지난 3~4일 양일간 열린 조선기자동맹 제9차 대회 소식을 보도했다.
이들은 "김정은 동지의 혁명 사상으로 전당과 온 사회를 일색화하는 것이 총적 임무"라며 경제난 속 내부 결속을 위한 사상전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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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22년 만에 기자동맹 대회를 열었다. 리춘히 조선중앙TV 아나운서, 동태관 노동신문 논설위원 등 주요 매체 핵심 관계자들이 총출동한 대회에서 북한은 사회주의 건설을 추동하기 위한 언론의 사상 공세를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1~2면에서 지난 3~4일 양일간 열린 조선기자동맹 제9차 대회 소식을 보도했다. 이들은 "김정은 동지의 혁명 사상으로 전당과 온 사회를 일색화하는 것이 총적 임무"라며 경제난 속 내부 결속을 위한 사상전 의지를 다졌다.
2면에서는 올해 1분기 사업을 결산하는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 개최 소식을 전했다. 김덕훈 내각총리가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이들은 올해 알곡 생산 목표 점령에 대해 토의하며 더욱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일 것을 촉구했다.
3면도 농업 관련한 기사들이 이어졌다. 신문은 청진중앙동물원 사료보장수산사업소의 농촌 지원을 모범사례로 들며 "어느 단위에서나 적극 본받아야 한다"라고 독려했고, 또 다른 기사에서는 "농업 생산에서 근본적인 변혁을 일으키기 위해 관건적인 문제는 농촌의 기층 당 조직을 강화하고 그 역할에서부터 일대 혁신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5면에서도 "농사 박사, 농업 박사로 불리는 일꾼만이 지역의 농업 발전을 견일할 수 있다"면서 알곡 증산을 위한 일꾼의 실력 향상을 주문했다. 수백 마리의 새끼토끼를 생산해 살림살이에 보탬이 된 한 가정의 축산 경험도 소개했다.
4면은 오는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111주년을 맞아 경축 행사로 준비 중인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축전조직위원회에서는 참가자들의 앙양된 열의에 맞게 종합공연을 특색 있게 구성하고 작품들의 형상 수준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실속있게 내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6면은 봄을 맞아 거리마다 꽃이 핀 평양의 도심과 꽃구경에 나선 주민들의 모습을 화보로 선전했다. 또 원림녹화사업을 두고 "인민들에게 훌륭한 문화생활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한 당 정책의 하나"라며 꾸준히 진행할 것을 독려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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