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위해 3명에 31만 달러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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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해 형사 기소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7년 전 선거를 앞두고 입막음용으로 뿌린 돈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3건에 달하는 걸로 드러났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미국 가십 주간지 모회사의 CEO인 페커가 이 도어맨에게 돈을 주고 혼외 자식 이야기를 독점 보도할 수 있는 권한을 사들이면서 사실상 입을 막았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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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해 형사 기소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7년 전 선거를 앞두고 입막음용으로 뿌린 돈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3건에 달하는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기소의 핵심은 전직 포르노 배우 대니얼스에게 지난 2006년 혼외 성관계 발설을 막기 위해 대선 직전 13만 달러를 지급한 사건입니다.
검찰이 이번에 법원에 제출한 문건 자료에는 여기에 트럼프에게 혼외 자식이 있다고 주장하던 뉴욕시 트럼프월드타워 도어맨에게 3만 달러를 지급한 사실도 담겼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미국 가십 주간지 모회사의 CEO인 페커가 이 도어맨에게 돈을 주고 혼외 자식 이야기를 독점 보도할 수 있는 권한을 사들이면서 사실상 입을 막았단 겁니다.
페커를 통해 한때 불륜 관계였던 플레이보이 모델 맥두걸에게 15만 달러를 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트럼프가 이런 공로를 인정해 당선 후 페커를 백악관 만찬에 초청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문건에 적었습니다.
브래그 맨해튼지검장은 이런 사실을 기자회견에서 밝히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런 입막음 돈을 법률 수수료로 허위 기재한 34건의 엉터리 문건을 그동안 손에 쥐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 취재 : 정유미 / 영상편집 : 박지인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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