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협회장기] ‘예비 FA’ 윤호영이 영광을 찾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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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윤호영이 아마농구 현장에 나타났다.
"아들과 모교(낙생고) 응원 차 영광에 오게 됐다"라는 윤호영은 "고등학교 경기는 정말 오랜만에 본다. 옛날 내 생각도 나고 추억도 떠올라서 재밌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현재 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윤호영의 소속팀 DB는 정규리그 7위를 기록,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한편, 윤호영의 모교 낙생고는 인헌고와의 경기서 79-73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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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임종호 기자] 원주 DB 윤호영이 아마농구 현장에 나타났다.
5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낙생고와 인헌고의 맞대결. 이날 경기 관중석에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주인공은 DB 윤호영. 그는 아들(윤지후)과 모교 응원 차 대회가 열리는 영광을 찾았다. 윤호영의 아들은 현재 단대부중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아들과 모교(낙생고) 응원 차 영광에 오게 됐다”라는 윤호영은 “고등학교 경기는 정말 오랜만에 본다. 옛날 내 생각도 나고 추억도 떠올라서 재밌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계속해 그는 모교 후배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강민수, 홍찬우 등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자기 역할들을 알고 하는 것 같더라. 우리 때보다 피지컬도 더 좋아졌고, 후배들 경기를 재밌게 봤다.” 윤호영의 말이다.
현재 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윤호영의 소속팀 DB는 정규리그 7위를 기록,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시즌 종료 후 학부모로 돌아간 윤호영. 그 역시 아들이 자신과 같은 길을 걷는 걸 원치 않았다고 한다.
그는 “아들이 이제 운동한 지 5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지금은 배우는 단계라 엘리트 무대에 적응 중이다. 아들이 어릴 때 주위에서 ‘운동을 시킬 거냐’고 물어보면 안 시킨다고 했다. 그 얘길 듣고 있던 아들은 아빠가 너무 확고하니 (농구를 하고 싶다는) 말을 못 하고 있었나 보더라. 그러다가 중학교 올라가면서 농구를 하고 싶다고 말하더라. 여기서 반대하면 아들의 꿈을 막는 것 같아서 해보라고 했다”라며 아들이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들려줬다.
학부모로서 아들의 경기를 지켜본 느낌은 어떨까.
“답답하다”라고 미소를 지은 윤호영은 “내가 뛰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하지만, 아들은 아직 배워가는 단계인 만큼 옆에서 응원해주고 지켜봐주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는 윤호영은 향후 거취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향후 계획은 아직 고민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다음 플랜을 구상하고는 있는데 구단과 상의해서 최종 거취를 결정해야할 것 같다. 만약 은퇴를 한다면 지도자도 계획 중이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윤호영의 모교 낙생고는 인헌고와의 경기서 79-73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사진_고가연 인터넷기자
점프볼 / 영광/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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