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초롱 들고 궁궐 밤산책…'창덕궁 달빛기행' 13일부터

CBS노컷뉴스 구병수 기자 2023. 4. 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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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달빛 아래에서 청사초롱을 들고 창덕궁 경내를 거닐며 고궁의 운치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체험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13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창덕궁 달빛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다음 달 4일부터 6월 초까지 이어지는 행사는 이달 20일 오후부터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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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하루 두 차례,참여인원 150명
외국인 관람해설 4년 만에 재개
이달 29~30,5월 11~12일은 행사 안열려
2022년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 사진. 문화재청 제공

은은한 달빛 아래에서 청사초롱을 들고 창덕궁 경내를 거닐며 고궁의 운치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체험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13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창덕궁 달빛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창덕궁은 조선궁궐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 1997년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올해로 14년째 열리는 '창덕궁 달빛기행'  참가자들은 돈화문을 출발해 약 1시간 40분 동안 인정전, 희정당, 낙선재 등 주요 건물을 둘러볼 수 있다.

2022년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 사진. 창덕궁 상량정. 문화재청 제공


낙선재 후원 상량정에서는 대금 소리를 들으며 도심 야경을 보고, 효명세자(1809~1830)가 연회 장소로 지은 연경당에서는 어머니의 마흔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전통춤 '보상무'(寶相舞)도 즐길 수 있다.

하루 참여 인원은 150명으로, 1부(오후 7시 20분)와 2부(오후 8시)로 나눠 진행한다.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중국어·일본어 해설도 약 4년 만에 재개한다.

외국인 관람 해설은 5월 28일, 6월 4일 두 차례 운영된다.

4월 행사는 이달 6일 오후 4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예매하면 된다.

다음 달 4일부터 6월 초까지 이어지는 행사는 이달 20일 오후부터 예매할 수 있다.

다만, 이달 29~30일과 5월 11~12일은 행사가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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