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체불하면 ACL 못 간다… 이란 명문 에스테그랄 OUT

김태석 기자 2023. 4. 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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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개막을 앞둔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하던 이란 명문 클럽 에스테그랄이 출전 자격을 박탈당하는 일을 겪었다.

이란 매체 <테헤란 타임즈> 에 따르면, 에스테그랄은 미지불 부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정지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AFC는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반드시 취득해야 할 AFC 클럽 라이센스 갱신을 거부했으며, 이에 따라 에스테그랄의 출전길이 막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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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8월 개막을 앞둔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하던 이란 명문 클럽 에스테그랄이 출전 자격을 박탈당하는 일을 겪었다.

이란 매체 <테헤란 타임즈>에 따르면, 에스테그랄은 미지불 부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정지당했다고 보도했다. 에스테그랄은 이탈리아 출신 안드레아 스트라마치오니 감독에게 지불하지 않은 미지불 임금을 AFC가 정한 데드라인인 3월 30일까지 해결하지 못했다. 이에 AFC는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반드시 취득해야 할 AFC 클럽 라이센스 갱신을 거부했으며, 이에 따라 에스테그랄의 출전길이 막히고 말았다.

이란 클럽이 AFC 클럽 라이센스 취득 문제로 대회 출전길이 차단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에스테그랄의 최대 라이벌인 페르세폴리스의 대회 출전 자격이 정지된 바 있다.

에스테그랄은 과거 2013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FC 서울과 맞붙었던 팀으로 한국 팬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당시 서울이 에스테그랄을 무너뜨리고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에스테그랄에 대한 징계는 비단 이란 축구계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축구계에 경종을 울리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감독 혹은 선수에게 마땅히 지급해야 할 연봉을 체불하게 되면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을 수 없다는 케이스가 됐기 때문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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