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사상 첫 美 본토 훈련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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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가 창군 이래 처음으로 미국 본토에서 훈련에 나선다.
해병대는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훈련장에서 미 해병대와 연합 훈련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해병대는 "어떠한 연합훈련에서도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승리하는 해병대'를 보여주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특히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과 카만닥 훈련에 일본 자위대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한미일 3국 해병대의 연합훈련이 성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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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가 창군 이래 처음으로 미국 본토에서 훈련에 나선다. 올해 한미동맹 70년을 맞아 양국 상륙부대의 연합작전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
한미 해병대는 5년 만에 사단급으로 규모를 키운 ‘쌍룡훈련’을 최근 마쳤다. 이어 올해 최소 3차례 이상 연합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북한의 고조되는 도발위협에 맞서 양국 해병대가 전례 없이 결속하고 있다.
해병대는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훈련장에서 미 해병대와 연합 훈련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해병대는 이번 훈련에 중대급 병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하와이에서 열린 미군 주도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연합 해상훈련 ‘환태평양 훈련(RIMPAC·림팩)’에서 상륙훈련을 한 적은 있지만, 미 본토에서 훈련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미 해병대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보름간 경북 포항시 일대에서 실시된 쌍룡훈련에 참가했다. 특히 샌디에이고 인근 캠프 펜들턴 주둔 제1해병원정군(I MEF)이 7년 만에 한국을 찾아 의미를 더했다. 해병대의 미 본토 훈련은 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보인다. 해병대는 “어떠한 연합훈련에서도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승리하는 해병대’를 보여주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해병대는 7, 8월 호주에서 열리는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미군과 호주군이 공동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지역 내 각종 위기상황 대응과 우발 사태 공동 대응, 대테러전의 상호 작전 운용성 증진 등을 목표로 한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미국 호주 캐나다 등 10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어 10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필리핀에서 진행될 미·필리핀 해병대 ‘카만닥’ 훈련에도 참여한다. 특히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과 카만닥 훈련에 일본 자위대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한미일 3국 해병대의 연합훈련이 성사될 전망이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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