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남양주·구리 출퇴근 쉬워진다…광역·시내버스 증차

이민하 기자 2023. 4. 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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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남양주·구리 9개 지구에 시내·마을버스 등 노선이 신설·증차된다.

━삼송·식사· 원흥·지축, 향동 고양 5개 지구 시내 ·마을버스 26대 운행━보완대책을 마련한 고양시는 1기 신도시부터 2019년에 발표된 3기 신도시(고양 창릉지구)까지 다수의 개발사업이 집중된 지역인데 반해 현재까지도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완료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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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위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 후속조치


고양·남양주·구리 9개 지구에 시내·마을버스 등 노선이 신설·증차된다. 연계 교통망을 늘려 출·퇴근길 교통 혼잡도를 낮추고, 주민들의 이동편의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고양 5개 지구(삼송·식사·원흥·지축·향동), 남양주 3개 지구(별내·지금·진건), 구리 갈매지구 등 총 9개 집중관리지구에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의 후속조치다.

대광위는 교통불편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37개 지구 집중관리지구에 대중교통 중심의 맞춤형 보완대책을 시행 중이다. 앞서 수원 호매실, 화성 동탄 2 지구, 평택 고덕, 인천 검단, 파주 운정 1·2·3, 오산 세교 2지구에 특별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삼송·식사· 원흥·지축, 향동 고양 5개 지구 시내 ·마을버스 26대 운행
보완대책을 마련한 고양시는 1기 신도시부터 2019년에 발표된 3기 신도시(고양 창릉지구)까지 다수의 개발사업이 집중된 지역인데 반해 현재까지도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완료되지 않았다.

우선 고양시 삼송·원흥·지축·향동지구에 대해서는 시내·마을버스를 확충해 교통서비스를 개선한다. 고양시에서 서울 구파발역, 상암 DMC역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730번을 19대까지 종전 대비 2대 추가 증차한다. 원흥역~삼송역~지축역 간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077A번 버스는 4대 늘린 7대를 운영하고, 노선도 삼송 지구 북측까지 연장한다.

향동·식사지구에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을 20대 도입(향동 13대·식사 7대), 인근 도시철도역 등 주요 교통거점 간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고양시 5개 지구 내 15개 광역버스 정류장에 대한 시설개선을 진행, 이용환경도 개선한다. 친환경버스 운행 확대에 맞춰 전기차 충전기도 3개를 추가 설치한다.
별내·지금·진건 남양주 3개 지구 광역버스 등 54대 운행… 구리 갈매지구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
올해와 내년 준공 예정인 남양주 별내·지금·진건지구는 광역버스, 시내·마을버스 운행을 54대까지 늘린다. 별내지구는 그동안 감차 운행했던 광역급행버스 M-2344번을 종전 5대에서 7대로, 마을버스 82A·B는 각각 3대에서 6대로 증차한다. 운송적자 문제로 현재 운행이 중지된 마을버스 84번 노선도 정상화(3대 예정) 한다.

지금·진건지구는 인근 도시철도를 연계하는 시내버스 38번, 76번, 34번 노선을 각각 9대, 15대, 8대로 증차한다. 이에 따라 배차간격과 혼잡도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38번 버스는 장자호수공원역까지 운행경로를 연장하고, 2024년 개통 예정인 별내선과 연계 노선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019년 10월 개발사업이 완료된 구리 갈매지구는 서울로 진입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증차한다. 신내·망우·군자역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 680번(운행대수12대)은 올해 2월 서울시와 협의를 완료한 신설 노선이다. 또 갈매지구 중심으로 남양주 별내 및 다산지구를 오가는 순환형 시내버스(6대)를 신설한다. 출·퇴근 시 높은 혼잡률(최대 136%)을 기록했던 시내버스 78번 노선은 종전(8대)보다 2대 늘린 10대를 운행한다.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은 "이번 발표하는 지구별 보완대책은 조속히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다른 집중관리지구도 해당 지자체,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거쳐 맞춤형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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