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AI 개발 일시 중단, 문제 해결 방안 아니다"

이경아 2023. 4. 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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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계 전문가들이 인공지능, AI가 인류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며 개발을 잠시 중단하자고 촉구한 데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반대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빌 게이츠는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AI 발전을 최선의 방식으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전 세계적으로 어떻게 개발 중단을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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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최근 각계 전문가들이 인공지능, AI가 인류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며 개발을 잠시 중단하자고 촉구한 데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반대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빌 게이츠는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AI 발전을 최선의 방식으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전 세계적으로 어떻게 개발 중단을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특정 단체가 개발을 일시 중단하자고 요청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첨단 기술에는 커다란 이점이 있는 만큼 문제가 있는 부분을 파악하는 것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말하는 중단의 주체가 누구인지,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여기 동의할지 정말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게이츠는 지난달 자신의 블로그에서 AI는 인터넷과 휴대전화에 비견되는 혁명적 기술 혁신이라며 AI가 개발도상국의 의료 서비스와 기후변화 등에서 나타나는 최악의 불평등을 줄이는 데 쓰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게이츠가 공동 창업한 MS는 최근 세계적인 AI 열풍을 몰고 온 챗GPT의 개발사 오픈AI에 앞으로 수년간 총 100억 달러, 약 13조 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비영리단체 '삶의 미래 연구소'는 지난달 28일 유명 인사 천여 명의 서명을 받아 챗GPT-4를 넘어서는 AI 시스템 개발을 6개월간 중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서명에는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와 세계적 작가 유발 하라리 등이 참여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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