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이슈] 뉴욕 한복판 '욱일기 인력거'…서경덕 "전쟁공포 떠올라" 항의

안태훈 기자 2023. 4. 5. 10: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 '욱일기'를 감싼 관광 인력거가 돌아다닌다는 제보를 받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센트럴파크 관리 사무소 측에 즉각 항의했습니다.
뉴욕 한복판에서 활보하는 '욱일기 인력거' (출처=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서 교수는 조금 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세계인들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 중 하나인 센트럴파크 내에 대형 욱일기가 활보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센트럴파크 사무소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어 "담당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욱일기 관련 영상도 첨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이번 항의 메일에는 '센트럴파크에서 욱일기 인력거가 버젓이 활보하는 건 수많은 아시아 관광객에게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측 응원단이 펼친 욱일기 응원을 FIFA(국제축구연맹)는 즉각 제지했던 사례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욱일기(왼쪽)와 하켄크로이츠 (출처=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서 교수는 아울러 '욱일기는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내용을 이번 항의 메일에 넣었습니다.

하켄크로이츠는 '갈고리 십자가'라는 뜻의 독일어로 독일 나치즘(Nazism)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오늘의 디이슈, 영상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