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17살 연하' ♥류필립 앞길 막았다고? "등록금 내주고 시댁빚 도왔다" [진격의 언니들](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미나가 아이돌 가수 출신의 17살 연하 남편 류필립을 위해 금전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미나는 4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미나 남편' 꼬리표 탓에 남편 일이 잘 안 풀린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미나가 1972년생이고 류필립은 1989년생이다. 17살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적지 않은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미나는 "우리 남편 실물 미남이다. 비율이 좋고 얼굴도 홍콩 배우처럼 잘 생겼다"고 자랑하더니 "남편이 한창 잘될 나이인 20대에 저와 결혼해서 미나 남편'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며 미안해했다.
"남편이 연기할 때 제일 멋있다"는 미나는 "최근 연기로 주목받는 배우들을 보면 연극을 오래 했던가 한예종이나 서울예대를 나왔더라. 그래서 남편이 오디션 떨어지자마자 지난해 연극영화과 진학을 제안했다. 대학 입학금을 내줬다. 보컬 강사 알바도 하는데 본인 용돈벌이 정도 된다. 그거 벌어서 얼마나 가정에 도움이 되겠나. 그래서 안 받는다"고 뒷바라지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미나는 "(류필립이 부모님의 이혼 후) 학교는 다녔지만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일을 했다. 더 이상 고생시키기 싫어서 피부 관리도 열심히 시켜준다"며 내조의 여왕 면모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제 입으로 한 번도 얘기한 적 없는데 남편이 꼭 얘기하라 더라"며 "신혼 초 (남편이) 저한테 되게 미안해했다. 시어머니가 가게 일을 크게 하시다가 정리하면서 빚더미에 올랐다. 큰돈은 아니었는데 남편이 제게 말을 안 하고 대출을 알아보더라. 그래서 4천만 원 정도 도와드렸는데 그걸 너무 미안해한다"는 것이다.
미나는 "돈이 어디서 계속 나오냐는 질문도 많이 받는다"면서 "10년 전에 중국에서 번 돈 다 까먹고 집 하나 밖에 안 남았다. 집을 월세로 옮기고 줄이더라도 남편을 밀어줄 생각"이라며 류필립의 활약을 응원했다.
[미나. 사진= 채널S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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