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EU위원장 오늘 방중…시진핑과 우크라전쟁·경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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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오늘 나란히 중국을 방문합니다.
중국 정부는 마크롱 대통령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오는 7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중국에 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마크롱 대통령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금보다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중재 노력을 시 주석에게 요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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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오늘 나란히 중국을 방문합니다.
중국 정부는 마크롱 대통령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오는 7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중국에 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럽연합(EU)도 두 유럽 지도자는 이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각각 양자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6일 3자 회동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쇄 정상회담의 의제는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될 전망입니다. 전자는 시 주석이, 후자는 두 유럽 지도자가 특히 방점을 찍고 있는 의제입니다.
작년 11월 미중정상회담 이후 대미 관계를 개선해 보려는 시도가 ‘정찰풍선(중국은 과학연구용 비행선이라고 주장)’ 사건 등으로 인해 벽에 부딪힌 상황에서 시 주석은 유럽 요인들의 방중을 대유럽 관계 개선의 중요한 기회로 삼으려 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유럽이 대중국 전략적 자주성을 유지하며 반도체 등 핵심 산업 영역에서 미국의 대중국 디커플링 시도에 동참하지 말 것을 촉구해 서방의 대중국 포위 연대에 균열을 만들려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시 주석은 국빈 자격으로 초청한 마크롱 대통령에게 특급 의전과 함께 경제협력 카드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랑스 AFP통신은 이번 마크롱 방중에 에어버스와 에너지 기업 EDF의 수장 등 60여 명의 기업인이 동행한다고 전했고, 이들 중 일부는 새로운 계약 체결을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의 소통 때 공중에 떠버린 중국-EU ‘포괄적 투자보호협정’(CAI)을 되살리는 데 역점을 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마크롱 대통령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금보다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중재 노력을 시 주석에게 요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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