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빌보드 1위 아직도 실감 안 나…더욱 성장할게요”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후 팬 아미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민은 4월 5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아미 여러분 지민입니다. 이제야 활동이 끝난 게 실감이 나고 빌보드 차트도 그렇고 아직도 실감이 안 나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활동이 너무 빨리 끝났나 싶기도 하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민은 "겪고 있는 모든 것에 어떤 식으로 글을 써도 여러분께 감사한 것을 담기에는 부족할 것 같아 어떤 말을 전해드려야 할지 고민을 참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근데 아직도 모르겠어요. 뭐라고 해야 할지 기분도 설명도 못하겠고요. 단지 여러분께서 주시는 사랑이 너무나 너무나 크다는 걸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너무 기쁘고 행복을 느낍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평범한 제 얘기를 담은 앨범을 가치 있는 앨범으로 만들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미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응원과 사랑이 있기에 받은 모든 것에 항상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께 더욱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더욱 성장할게요"라고 밝혔다.
끝으로 지민은 "방탄이라서 자랑스럽고 아미를 만난 것이 행복으로 다가오며 앞으로 우리가 영원하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그래야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을 테니까요"라며 "모든 것에 감사하고 사랑 이상의 감정을 전합니다"고 덧붙였다.
빌보드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4월 8일 자)에 따르면 지민은 3월 24일 발매한 솔로 앨범 'FACE'(페이스) 타이틀곡 'Like Crazy'(라이크 크레이지)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1위로 진입했다. 'FACE'로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위에 올랐다.
지난 65여 년간 '핫 100' 정상에는 총 1,148곡이 올랐다. 지민의 'Like Crazy'는 빌보드 사상 '핫 100'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한 66번째 곡으로 기록됐다. 지민은 한국 가수 최초 '핫 100' 1위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또 하나의 유의미한 이정표를 세웠다.
'Like Crazy' 작사, 작곡에도 참여한 만큼 지민은 '핫 100' 1위에 오른 가창자뿐 아니라 송라이터로서도 빌보드로부터 크레디트를 공식 인정받았다.
지민은 빌보드뿐 아니라 국내 음반 차트에서도 신기록을 경신했다. 'FACE'는 발매 첫날 무려 102만 장 판매되며 한터차트가 초동(음반 발매 첫 주 판매량) 집계를 시작한 이래 K팝 솔로 가수 음반 역대 최초 '밀리언셀러'(단일 앨범 100만 장 이상 기록) 앨범으로 기록됐다. 최종 초동 판매량 145만 장을 돌파하며 역대 솔로 초동 1위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FACE'는 지민이 2013년 방탄소년단 멤버로 데뷔한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세상에 내보인 솔로 음반이다. 트랩 소울(Trap Soul) 장르의 'Face-off'(페이스오프)로 시작되는 앨범은 몽환적 악기 사운드가 돋보이는 'Interlude : Dive'(인터루드 : 다이브), 신스 팝 장르의 'Like Crazy'(라이크 크레이지), 팝 발라드 'Alone'(어론), 힙합 장르 'Set Me Free Pt.2'(셋 미 프리 파트 투), 'Like Crazy' 영어 버전까지 총 6트랙으로 구성됐다.
전곡 작사, 작곡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지민은 '얼굴'과 '직면하다'라는 중의적 의미의 앨범명에 걸맞게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온전히 자신을 마주하기까지의 극복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팬데믹 시기 느낀 공허함과 쓸쓸함, 무기력함, 두려움 등을 털어놓는 데 머무르지 않고 'Set Me Free Pt.2'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공공연하게 표명하며 다음 신곡을 통해 전할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싱크대 앞 넘어져…빨리 도와줬으면” 故현미, 85세로 별세 ‘황망한 이별’
- “제주도서 나 기다렸냐” 탁재훈, 강경헌에 흑심 폭발 (돌싱포맨)[결정적장면]
- 양나래 “결혼식, 산후조리원에서도 불륜 일어나” 충격 (세치혀)[결정적장면]
- 강경헌 단국대 여신 “집에 데려다주려 남자들 가위바위보” (돌싱포맨)[결정적장면]
- 박원숙, 사고로 잃은 子 생각에 오열 “난 빵점짜리 엄마”(같이삽시다)[어제TV]
- 하하 “남 웃기러 나가는 지옥” 막내딸 길랑바레 투병에 무너져(하하버스)[결정적장면]
- “강은일 너네 집 돈 많냐” 성추행 누명, 펑펑 울었던 구치소 심경까지(진격)[어제TV]
- 김성주 “우리 애들이 나만해져, 민율이 키가 164㎝” (뭉뜬 리턴즈)
- 양나래 “투병중 3여자와 불륜남, 사망 후 비밀 드러나…” 2연속 챔피언 (세치혀)[어제TV]
- 故이일재, 오늘(5일) 4주기…배우 복귀 꿈 꿨지만 폐암 투병 끝에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