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ML 데뷔 홈런+호수비' PIT, BOS 4-1로 꺾고 연승

김영건 기자 2023. 4. 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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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듀오' 배지환(23)과 최지만(31)이 동반 선발로 나섰다.

배지환은 8번타자 겸 2루수로 나서 데뷔 첫 홈런을 뽑아내며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삼진으로 활약하며 시즌 타율 0.214를 기록했다.

2022시즌 막바지에 메이저리그 데뷔한 배지환은 14경기 50타석만에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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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코리안 듀오' 배지환(23)과 최지만(31)이 동반 선발로 나섰다. 배지환은 데뷔 첫 홈런은 물론 2루수와 중견수 모두에서 호수비를 작렬하며 이날 경기 영웅이 됐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10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3승(2패)째를 올렸고, 보스턴은 2승3패를 기록하게 됐다.

ⓒAFPBBNews = News1

배지환은 8번타자 겸 2루수로 나서 데뷔 첫 홈런을 뽑아내며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삼진으로 활약하며 시즌 타율 0.214를 기록했다. 2022시즌 막바지에 메이저리그 데뷔한 배지환은 14경기 50타석만에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지만은 5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보스턴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선두타자 알렉스 버두고가 로안지 콘트라레스의 가운데로 들어온 초구 94.8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하며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저스틴 터너가 1루수를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를 치며 1사 1, 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일본인 4번타자 요시다 마사타카의 2루 땅볼로 보스턴이 선취점을 기록했다.

일격을 당한 피츠버그에는 배지환이 있었다. 상대 선발투수 우완 닉 피베타에 2회초 최지만과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각각 2루 땅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캐넌 스미스-은지그바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포수의 패스트볼 실책으로 1루에 출루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배지환은 피베타의 가운데로 몰린 3구 94.8마일 패스트볼을 그대로 밀어치며 그린몬스터를 넘기는 비거리 109m짜리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AFPBBNews = News1

펜웨이 파크의 왼쪽 담장은 11m의 높이의 담장으로 그린몬스터라 불린다. 배지환은 이를 뛰어넘으며 대형 홈런을 작렬했다. 팀의 역전을 가져오는 결정적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이었다.

기세를 탄 피츠버그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2번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초구 77.6마일 커브를 받아치며 중앙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비거리 118m의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3-1로 한점 더 달아났다.

앞서 홈런을 때린 배지환은 환상적인 수비마저 선보였다. 6회말 1사 상황 보스턴의 3번 라파엘 데버스의 타구 속도 99.8마일 2루 방면 강습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 아웃시켰다.

추가점을 노리던 피츠버그는 7회초 1사 상황 타일러 하이네만이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하이네만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레이놀즈가 유격수와 2루수를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4-1로 도망갔다.

ⓒAFPBBNews = News1

배지환은 8회말 2루수에서 중견수로 수비 위치를 옮기며 멀티 수비능력도 과시했다. 중견수로 8회말 데버스의 담장 직격성 타구를 점프 캐치로 잡아내며 모두를 놀라게 하는 호수비를 보였다.

이후 양팀에서 이렇다 할 공격이 나오지 않으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배지환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은 피츠버그가 4-1 승리를 가져갔다.

피츠버그의 선발투수 우완 콘트라레스는 5.2이닝 1실점 3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보스턴 선발투수 우완 피베타는 5이닝 3실점(1자책점)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볼넷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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