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위기 서울도심 학교 분교로 살아날까?…서울형분교모델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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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로 서울 도심 학교들이 잇따라 폐교된 가운데, 이를 분교로 살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5일 서울시교육청은 2월부터 '서울형(도심형) 분교 테스크포스'를 운영해 올해 하반기 '서울형 분교모델 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형 분교 모델로는 구도심의 폐교 위기 학교를 인근 학교의 분교로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분교는 서울 지역 공립 학교 중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고려하고 있으나 중·고교에도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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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학령인구 감소로 서울 도심 학교들이 잇따라 폐교된 가운데, 이를 분교로 살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5일 서울시교육청은 2월부터 '서울형(도심형) 분교 테스크포스'를 운영해 올해 하반기 '서울형 분교모델 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일정 규모(학생수 초등학교 240명, 중.고등학교 30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는 서울의 초등학교가 2022년 42개에서 2027년 80개, 중학교는 49개에서 64개, 고등학교는 15개에서 29개로 증가한다.
소규모 학교 증가로 폐교 위기에 놓일 학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강서구 염강초, 공진중이 폐교됐고, 최근에는 40여년 된 광진구 화양초가 문을 닫기도 했다.
서울형 분교 모델로는 구도심의 폐교 위기 학교를 인근 학교의 분교로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또 강남·서초 지역처럼 재개발이나 재건축 후 학령인구가 늘어나 과밀학급이 발생하는 지역의 경우 인근에 분교를 보다 쉽게 만드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분교를 만들 경우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시설을 이용하거나 특정 수업을 듣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분교는 서울 지역 공립 학교 중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고려하고 있으나 중·고교에도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통학 문제도 있고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서도 분교가 필요하다"라며 "규제 완화가 얽혀있어 법률 검토와 중앙정부 설득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f@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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