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둘 돌봤더니 네살 막내까지"…스무살 'K-장녀'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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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터울이 큰 동생들을 돌보는 게 누나의 일반적인 책임이 맞는지를 묻는 20살 대학생 장녀의 고민이 전해졌다.
20살 대학생이자 장녀라고 본인을 소개한 글쓴이는 나이 터울이 있는 동생 3명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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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터울이 큰 동생들을 돌보는 게 누나의 일반적인 책임이 맞는지를 묻는 20살 대학생 장녀의 고민이 전해졌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동생을 대체 얼마나 돌봐줘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0살 대학생이자 장녀라고 본인을 소개한 글쓴이는 나이 터울이 있는 동생 3명이 있다고 전했다. 각각 중학생, 초등학생, 4살 유아다.
글쓴이 A씨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시작해온 작은 사업이 있어 그때부터 부모님으로부터 용돈은 안 받은 지 오래고, 인터넷 강의랑 문제집 같은 부분도 혼자 벌어 구입했다"며 "나름 독립적으로 커왔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밥은 중학생일 때부터 지금까지 집에서 제가 대부분 맡았고 그 외 집안일은 적어도 저와 동생들 몫까지 해왔다"고 했다.
글쓴이가 최근 부모님과 갈등이 생기게 된 이유는 30개월이 넘은 막냇동생 때문이라고 했다. A씨가 중학생일 당시 갑작스럽게 늦둥이 동생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고, 맞벌이인 부모님은 글쓴이와 글쓴이의 동생들에게 많이 맡아서 봐주면 좋겠다고 부탁받았다.
A씨는 "동생을 봐줄 때는 하루 한 번 배고프다고 할 때 밥 챙겨주고 시간 내서 틈틈이 놀아주는 정도로는 봐줬지만, 부모님이 기대하는 정도로 매일 온 신경을 집중해서 몇 시간씩 봐주는 건 못했다"며 "집에 동생을 봐줄 사람이 없고 동생은 학교 가 있고 저마저 일하느라 바쁠 때는 보통 막냇동생이 유튜브를 보곤 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엄마가 많이 화난 것 같다"고 전했다.
유튜브를 보게 한 A씨에게 부모님은 '초등학생인 동생도 아기랑 잘 놀아주는데 갓난아기한테 스마트폰은 왜 쥐여주냐 미친 것 아니냐?' '너는 동생 볼 면목도 없고 누나의 자격이 없다' 등의 말을 했다고 한다.
A씨는 "지금 중학생, 초등학생인 동생들은 어릴 적 제가 엄마같이 정말 잘 봐줬었다고 얘기하면서 어린 시절의 저와 지금의 저를 계속 비교한다"며 "저를 책임감도 가족에 대한 사랑도 없는 사람이라며 비난한다. 동생 태어난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런 소리를 거의 매일, 매번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동생을 그렇게까지 맡아 봐주는 게 자신이 없고 엄마도 아주 바쁘시면 어린이집을 보내면 어떠냐 제안해 보기도 했지만, 말도 안 통하는 어린애를 어린이집에 보내라는 게 사람이냐고 했다"며 "정말 어떡하라는지 모르겠다. 생각이 참 많아진다"고 적었다.
이에 A씨는 "우리 집 상황을 남들이 봤을 때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하고, 동생을 키우는 게 누나의 일반적인 책임인지도 궁금하다"며 "제가 누나로서 못하고 있는 게 보인다면 따끔하게 얘기해 주셨으면 좋겠다. 부모님께 어떻게 제 입장을 좋게 말씀드리면 될지 조언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며 누리꾼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부모님이 말도 안되게 이기적이다. 50~60년대에 있을법할 얘기다. 자책하지 말고 빨리 독립해라" "자식 양육에 대한 책임은 부모에게 있는거다 글쓴이가 죄책감 가질일이 아니다" "부모라고, 어른이라고 다 옳은 것은 아니다. 중심을 잡고 잘 살길 바란다. 잘못한 것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글쓴이를 위로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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