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프리뷰] ‘리바운드를 지배하는 자가 경기를 지배한다’ SK-KCC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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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2차전마저 접수하면 4강 진출 100% 확률을 쥐게 된다.
SK는 1차전부터 KCC와 치렀던 플레이오프의 좋은 추억에 미소를 더했다.
1차전을 승리했기에 SK는 1차전 승리 팀이 4강에 진출할 확률인 94%(47/50)를 손에 넣으며 유리한 위치를 잡았다.
1차전은 자밀 워니(26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선형(11점 2리바운드 10어시스트), 오재현(17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고른 활약으로 KCC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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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SK가 2차전마저 접수하면 4강 진출 100% 확률을 쥐게 된다.
▶서울 SK(36승 18패, 3위) vs 전주 KCC(24승 30패, 6위)
4월 5일(수)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 SPOTV G&H, SPOTV ON
- SK, 리바운드를 제압하면 쉽게 승리한다
- SK 승리 공식 : 오재현 3점슛 3방 또 터질까
- 살아나라, KCC 에이스 허웅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 4승 2패 SK 우위
1R : SK 75-69 KCC
2R : SK 78-68 KCC
3R : KCC 88-83 SK
4R : SK 78-70 KCC
5R : KCC 73-68 SK
6R : SK 95-91 KCC
6강 플레이오프 결과 : SK 1승 0패 우위
1차전 : SK 89-73 KCC
SK는 1차전부터 KCC와 치렀던 플레이오프의 좋은 추억에 미소를 더했다. 전신 현대 시절 포함 플레이오프에서 5번의 맞대결을 치르는 동안 SK는 앞선 4시리즈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1차전을 승리했기에 SK는 1차전 승리 팀이 4강에 진출할 확률인 94%(47/50)를 손에 넣으며 유리한 위치를 잡았다.
1차전은 자밀 워니(26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선형(11점 2리바운드 10어시스트), 오재현(17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고른 활약으로 KCC를 눌렀다. 특히 1쿼터부터 터진 오재현의 3점슛은 기선을 제압했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선 1경기를 제외하고 한 자리 점수 차 박빙 경기를 펼쳤지만, 1쿼터에 이미 두 자리 점수 차로 벌어졌고 3쿼터 한때 26점 차까지 달아나며 여유롭게 승리했다.
SK가 1쿼터부터 리바운드를 10-3으로 가져간 것이 주요했다. 리바운드를 척척 잡아내니 장점인 속공 전개가 매끄러웠고, 공격을 한 번 더 시도할 수 있었다. 경기 전 리바운드를 이기면 경기를 쉽게 이길 수 있다는 전희철 감독의 강조가 딱 맞아떨어졌다. 최종 리바운드 기록은 42-30으로 SK의 압도적 우위였다.
SK를 상대하는 KCC는 라건아의 체력 부담을 덜기 위해 김지완-전준범-정창영-이승현-탐슨의 변칙 라인업을 사용했다. 그러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실패했기에 베스트 5로 돌아갈 것인지, 아님 또 변칙 라인업을 사용할 것인지 시선이 쏠린다. 어느 것을 선택하든 리바운드 단속은 필수다.
발목 부상을 딛고 돌아온 에이스 허웅은 1차전에서 4점에 그쳤다. 3점슛은 5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KCC는 SK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평균 6.7개의 3점슛을 꽂았는데, 이 중 4경기 평균 3점슛 2.8개를 꽂은 허웅의 공이 컸다. 즉 허웅의 3점슛이 터져야 득점 추가는 물론 에이스가 수비를 끌고 다니는 에이스 그래비티 효과를 볼 수 있다.
1쿼터 오재현의 압박 수비를 시작으로 패스 길을 차단당한 김지완도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SK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가 3명이나 있다. 오재현이 나가면 최성원이나 최원혁이 들어오기에 김지완이 수비를 뚫어낼 방안도 찾아야 한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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